기아자동차 보증연장보험 가입기
신차를 받고 나니 예전엔 없던 보증연장 서비스라는 게 생겼습니다.
기아 멤버스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서비스라고 되어 있지만 정확히는 보험입니다.
메인 | 기아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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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보험)는 일반부품과 엔진미션의 보증을 연장해 줍니다.
금액은 현재 기준으로 위와 같으며, 출고 후 30일이 경과하면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내용을 읽고 가입하기를 누르면 별도의 보증연장서비스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기아 보증연장서비스
제조사가 보증하는 무상보증기간 만료후 추가로 2~3년동안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유상)
kia.autoew.co.kr
보험의 가입을 위해서는 '차량조회'를 눌러 차량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차량의 확인은 차대번호로 이루어집니다.
같은 보험료로 일반형과 거리확장형, 기간확장형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일반형은 7년 14만 km까지, 거리확장형은 6년 16만 km, 기간확장형은 8년 12만 km까지입니다.
여기에서 조금 고민이 되는데... 본인의 연간 주행거리를 가지고 판단해야 가장 이득이 될 것 같습니다.
보증거리를 보증기간으로 나누어 연간주행거리로 환산해 보면 일반형은 연 2만 km, 거리확장형과 기간확장형은 각각 연 26.667km, 만 오천 km가 나옵니다.
제 경우 월 19일 정도 출근에 편도 20km이니 월간 380km, 연간 4,560km가 기본 주행거리입니다.
예전에는 연간 만 킬로 조금 안 되게 운행하였는데... 이번에 세단을 선호하면서도 굳이 하이브리드에 SUV로 차량을 구매한 이유가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놀러 다닐 생각이었으니 실제 주행거리는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연간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기간확장으로 가입하면 출퇴근 제외 연간 만키로 정도의 여유가 생깁니다.
이를 환산하면 월 870km 정도인데 2주에 왕복 4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는 거리라 조금 부족할 것 같지만... 8년을 채우기 전에 아이들이 자라서 더 이상은 아빠를 따라다니지 않을 테니 뒤로 갈수록 주행거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 기간을 최대한 늘려도 될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판단으로 저는 기간확장형으로 가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보증이 되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에 대한 설명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확히는 보험적용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기간확장형을 선택하고 가입을 시도합니다.
간단한 카드 결제로 가입이 완료되며, 가입이 완료된 후 SMS로 보험증권을 확인할 수 있는 URL이 날아옵니다.
해당 URL에서 보험증권 및 약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후 보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증연장보험의 고객센터에 먼저 연락 후 입고를 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지 않는다는 문구로 보아 중고차로 판매시 보증연장의 효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험이지만 보험처리 시 자기 부담금이 없다는 점은 특이합니다.
보증이 되지 않는 부분은 크게 보아 소모성 부품 및 외판들도 읽어보면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LED 라이트가 가격이 비싼데 라이트의 경우 보증이 된다고 유선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이 보증되지 않는 것은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경우 이미 보증기간이 충분히 길기 때문에 추가로 보증기간을 늘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부품별로 보증을 해주지 않는 것과 별도로 또 보증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집이 잡힐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오일류 등은 매뉴얼에 명시된 주기를 맞추어 기아에서 교환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엔진오일 같은 경우 셀프로 교환하는 것도 쉽고 공임나라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이 더 저렴한데... 보증을 받을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셈입니다.
그래도 저는 차를 오래 탈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혹시 모를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가입을 완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