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어느 소기업 이야기

삥뜯는 세무사

허리띠를졸라매자 2023. 4.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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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Drazen Zigic on Freepik

아빠가 하는 일은 사람들의 세금 관련 신고를 하고 상담을 해주는 일들이다.

사장님들은 보통 '세무사'라고 하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지는 않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단다.

법을 살짝 어겨서 어떻게든 세금을 줄이려는 사장님들이 있고, 세무사도 자영업이니까 어느 정도 거기에 맞춰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란다.

 

문제는 그렇게 세금을 줄인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인데, 요즘은 예전보다는 꽤나 많이 줄었지만, 역시나 공무원에게 돈이 오가고 인맥을 통해 어떻게 해결을 하고 하는 게 여전히 남아 있단다.

 

 

버는 돈이 많을수록 세금에 대해 아깝게 생각하게 되는데, 당시에 지역에서 꽤나 잘 나가던 한의원이 있었단다.

 

해당 한의원은 세금을 제대로 내지는 않았고, 아빠가 다니던 회사의 세무사는 명절 때마다... 해당 한의원의 원장을 찾아가서는 '국세조사관들 입에 풀칠을 해줘야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긴다고' 현찰로 수백만 원을 받았단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는데... 아직 그렇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우리 사회는...

 

 

 

당시에 세무사는 그렇게 명절 때마다 몇백만 원을 받아서는 조사관들에게 인사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본인이 홀라당 가져갔단다.

이쯤 되면 뇌물이 아닌 사기의 영역이 되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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