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람의 운전연수를 위해 업어온 09년식 뉴모닝은 에어컨에서 쉰내 같은 악취가 좀 납니다.
이걸 어떻게 싸게 정리해 보고자 주말 간 작업한 후기를 납깁니다.
먼저 조수석 쪽의 와이퍼를 세우고, 왼쪽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십자 나사 하나를 풀어주었습니다.
이후 본넷을 열고 우측 사진의 십자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이후 카울탑 커버를 잘 들어내면 위 사진처럼 탈거가 됩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저기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조심히 웨더스트립을 떼어내고... 손이 닿는 곳은 모두 깨끗이 닦아줍니다.
웨더스트립은 왼쪽사진처럼 플라스틱 걸쇠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이게 낡아서 부러지기 좋으니 조심스럽게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소에서 사 온 3천 원짜리 에어컨 탈취제를 시동을 끈 상태로 충분히 뿌려줍니다.
탈취제에는 외기순환으로 두고 풍량을 최대로 해두고 작업하라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할 때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가 저곳입니다.
저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 역시나 시동을 끈 상태에서 송풍구에 탈취제를 충분히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필터를 탈거한 후 필터 아랫부분에 있는 블로워 팬에도 충분히 뿌려주었습니다.
블로워 팬을 탈거하는 방법도 있으나 일이 커지므로... 그냥 저렇게 뿌려도 블로워 팬에 충분히 뿌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의 탈거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9년식 뉴모닝 에어컨 필터 자가교체 DIY
인생의 동반자의 운전연수를 위해 업어온 09년식 뉴모닝은 에어컨 가동 시 얕은 곰팡이 냄새가 느껴집니다. 처음 업어왔을 땐 꽤 심했던 느낌인데... 조금씩 옅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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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탈취제의 설명서대로 십분 정도 기다렸다가 에어컨을 최대 풍향으로 10분 이상 돌려주었습니다.
이후 조금 더 꼼꼼히 하기 위해 저는 대략 20분 정도를 추가적으로 에어컨, 히터, A/C 버튼 끈 상태, 외기 순환, 내기 순환을 반복하며 탈취제가 여기저기 스며들게 하였습니다.
당장은 악취가 탈취제의 냄새에 가려져 정확한 것은 좀 더 타봐야 알겠지만 체감상 악취의 기존 강도가 100이었다면, 이제 1 정도로 떨어진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다행히 제 경우 문제점은 카울탑 커버의 플라스틱에 물이 고여 쉰내가 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품이 몇 천 원 하지 않으니 통으로 갈아버릴까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게 악취의 원인이 에바포레이터에 있다면 좀 더 복잡해지는데... 다행히 이것만으로 대충 잡히는 느낌인 것을 보니 에바포레이터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카울탑 커버나 웨더스트립의 경우 체결이 잘못되면 엔진룸 안으로 물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최초 체결된 상태와 동일하게 체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