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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한 달 사용기

허리띠를졸라매자 2017. 8. 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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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가 정발되고 한 달 가량 사용하였습니다.

 

간단후기입니다.

저는 종전에 연초와 액상형 전자담배 모드기기를 사용중이었습니다.

현재는 아이코스에 정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먼저 디자인은 참 예쁩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실제 담배와 비교를 하자면 무화량이 아쉬운 편입니다.

기존에 액상형 모드기기를 사용하던 때는 한마리 용가리가 된 기분이었으나... 처음 아이코스는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에 비해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종이 필터를 입에 물고 태우기 때문에 입술에 닿는 질감이 연초와 다르지 않습니다.

무화량은 좀 아쉬우나 깊이 들이빨면 살짝 고열의 증기가 올라오기에 타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기 본체를 완충시 약 스무번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하루 반갑에서 한갑 정도를 사용하는 제게는 충전은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연초를 태우던 것에서, 집에서는 아이코스로 넘어갔습니다.

최근에 집 앞 편의점에서 히츠를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어 회사에서도 아이코스로 넘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히츠는 앰버와 민트인데... 앰버는 일반적인 연초와는 이질감이 좀 큽니다.

다만, 민트는 일반적인 연초의 멘솔향 담배와 크게 차이점을 못 느끼겠습니다.

기존에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에서 사용하던 액상도 강한 멘솔향이었기에, 민트향 히츠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가 아주 강한 멘솔이라기에 기대를 하는데, 아직 동네에서 재고를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는 히츠만 충분하다면 굳이 연초를 찾지 않아도 되겠다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은 장단점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김장이 가능한 반면 히츠는 고가이기에 액상형 전자담배에 비해 유지비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질감이나, 열기등으로 인해 액상형 전자담배보다는 연초를 대체하기에는 적합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연초를 찌는 것이다보니... 담배냄새가 납니다.

집사람은 다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안 되냐고 권유를 하는 지경입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한 대 찌고 들어와 집사람 옆에 누우면 말입니다.

 

내구성이 좋지 않은 듯 합니다.

아무 충격을 주지도 않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멀쩡히 사용하던 것이 점심경에 사용하려고 보니 빨간불이 점멸중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고장증상이더군요. 가까운 아이코스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새제품으로 교환은 해줍니다만, 사용한지 한 달 밖에 안 되었습니다.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또 돌연사라도 한다면 기기값이 추가로 지출될 것입니다.

 

금연에 다가가는 장점이라면... 한 개피를 찌우고나면 무조건 충전을 해야합니다. 이게 몇 분 걸리는데... 결과적으로 줄담배가 어려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담뱃재라는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기에 흠연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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