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또 하릴없이 신기한 제품을 찾는 하이에나 마냥 알리의 천원마트를 보다가 발견한 상품입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여 후기를 보니 도어락을 열 수 있는 NFC 태그인가 봅니다.
웹상에 스마트폰으로 도어락을 여는 여러 방법들을 보았으나, 이는 지원하는 도어록에서만 가능하여 저는 실패하고 좌절을 한 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저희 집 도어락은 왼쪽의 제품인데... 일전에 스마트폰으로 문 열기에 실패한 후 우측의 스티커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저게 배송비도 붙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에 붙이면 걸리적거리는 경우가 잦았고, 갤럭시로 교통카드를 태그 할 때 카드를 한 장만 대라는 안내문구도 자주 경험하고 폐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품을 수령하고 먼저 느낀 점은 아주 얇다는 점입니다.
가운데만 살짝 돌기가 있을 뿐 스티커는 박스 테이프 수준의 얇은 두께입니다.
도어락 키의 복제는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 'MIFARE Classic Tool'을 이용하여 가능합니다.
키의 복제를 위해 'NFC 태그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두어야 합니다.
태그의 복제를 위해 MCT 앱을 실행한 후 'TOOLS' 아이콘을 선택하면 열리는 팝업메뉴에서 'Clone UID'를 선택합니다.
이후 열리는 창에서 스마트폰의 뒷면 NFC 안테나가 있는 부분에 도어락의 키를 가져다 대면 위와 같이 'New tag found 블라블라'라고 나옵니다.
도어락의 키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GENERATE BLOCK 0 AND CLONE UID' 단추를 누릅니다.
키의 값이 복사되면 위와 같이 'Waiting for magic tag~'라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구매한 스티커를 같은 위치에 갖다 대고 기다려 아래의 4줄의 문자열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테스트해 보니 현관문이 잘 열립니다.
장점은 아주 얇아 아무 곳에나 붙여도 크게 거슬림이 없다는 점이고, 단점은 아주 얇아 띠따부치따 하는 과정에서 안테나가 파손이 되는 경우가 있었고 접착성이 거의 1회용이라는 점인데... 이게 워낙 싸다 보니 접착제 부분은 1회성으로 사용하는 소모품이라 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안테나가 작아 인식 범위가 생각보다 좁다는 점인데, 이는 적응을 하여 위치를 잘 대어주니 1초 컷으로 잘 열리긴 하고, 교통카드를 태그 할 때는 작고 귀여운 S23의 NFC 안테나와는 거리가 멀어 카드를 한 장만 대어 달라는 안내가 나오지 않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