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40XX H 수령기 - 사진 (tistory.com)
RG40XX H를 수령한 지는 좀 지났습니다만... 어린 자녀들을 키우다 보니 실제 게임을 하는 시간은 기기를 세팅하는 시간을 포함하여 일주일에 총 1시간도 되지 않는데, 현재의 상태는 이제야 겨우 SF2000을 제 마음에 드는 수준까지 설정을 마무리한 참입니다.
여전히 게임 구동을 위한 설정을 하는 게임을 즐기는 행위는 R36S에 머물러 있다 보니 수령한 지 한참 지난 RG40XX H는 한참 전에 구매한 오딘 라이트와 함께 창고에서 놀고 있는 상황이라 R36S를 방출하였습니다.
R36S의 경우 대충 설정이 끝났기 때문에 가끔 기기의 전원을 켜보고 BGM을 듣다가 다시 기기의 전원을 내리는 것이 게임기 사용의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해당 기기가 없어지니 역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설정을 위한 게임을 다시 하고 싶어져 창고에서 놀고 있는 RG40XX H에 널리를 올린 후기를 남깁니다.
RG40XX H에 탑재된 앤버닉의 순정펌웨어는 정이 가지 않고, 아직 쓸만한 CFW는 없는 것 같지만 그나마 Batocera 기반인 Knulli가 리눅스 시스템 게임에 익숙하다면 더 편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널리의 게임 구동 성능이 아직은 R36S의 ArkOS보다 못한 느낌은 있습니다.
Quick Start Guide - KNULLI Wiki
원본 설치 가이드는 위의 바로가기에 있습니다.
Release 20240721 · knulli-cfw/distribution · GitHub
위의 github를 방문하여 펌웨어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위 사진의 파일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내려받은 압축 파일을 반디집 등의 프로그램으로 압축해제합니다.
압축이 해제된 파일을 Win32 Disk Imager나 Rufus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SD카드에 구워줍니다.
PC의 자료를 날려먹지 않게 SD 카드의 경로를 두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굽기가 완료되었습니다.
굽기가 완료된 SD 카드를 꺼내 기기의 1번 SD 슬롯에 삽입 후 전원을 켜줍니다.
최초 부팅 시 ArkOS처럼 알아서 파티션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기기가 부팅되면 Start 버튼을 눌러 'SYSTEM SETTINGS → LANGUAGE' 메뉴에서 한글로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데 한글 폰트가 기본으로 들어있는지 한글 출력이 잘 됩니다.
'시스템 설정 → 타임 존'에서 한국 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OS인지라 CPU 클럭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에서 'WIFI 활성화'를 해주면 마지막 갈무리처럼 SS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메뉴가 나옵니다.
접속을 원하는 SSID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준 후 'B' 버튼을 눌러 상위 메뉴로 돌아가면 벽돌이 된 것처럼 기기가 잠시 멈추는데, 인내하고 기다리면 'WIFI 활성화됨'이라는 팝업이 뜹니다.
WIFI가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위 갈무리와 같이 할당된 내부 IP주소가 나옵니다.
내 컴퓨터를 열고 주소 표시줄에 위의 메뉴에서 확인된 아이피 주소 앞에 '\\' 문자열을 붙여 '\\192.168.0.45' 같은 형식으로 입력해 줍니다.
'share'라는 네트워크 폴더가 열립니다.
'share' 폴더 하위의 'bios' 폴더에 바이오스 파일들을 넣어주고, 'share' 폴더 하위의 'roms' 폴더에 롬파일을 넣어주면 게임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SD 카드 슬롯을 게임용으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2번째 슬롯에 SD 카드를 삽입한 후 '시스템 설정 → 저장 장치'에서 '임의의 외부'를 선택하고 'B' 버튼을 연타하여 메인 화면으로 빠져나오면 위와 같이 시스템을 재시작하여야 적용이 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SD 카드의 데이터가 삭제되니 자료가 없는, 비어있는 SD 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바토세라 기반의 널리나 ArkOS나 어차피 프론트 엔드는 동일한 EmulationStation이므로 '시작' 버튼을 눌러 나오는 메뉴 중 '종료 → 시스템 다시 시작'을 선택하면 기기가 재부팅되며, 기기의 전원 종료도 이 메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재시작된 이후 확인해 보면 2번째 SD카드는 exFAT의 형식으로 포맷되어 있습니다.
2번째 SD카드 슬롯을 사용하는 경우 상술한 내 컴퓨터에 아이피를 입력하여 공유폴더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만, exFAT의 형식은 윈도우즈에서 읽을 수 있으니 SD카드를 분리하여 여기에 바이오스와 게임 롬파일을 넣어주면 됩니다.
널리의 경우 자체적인 SD카드 포맷 메뉴도 존재합니다.
SD 카드를 포맷해야 하는 경우 '시스템 설정 → 프런트엔드 개발자 옵션' 메뉴로 진입합니다.
다시 '디스크 포맷' 메뉴로 진입하면 포맷하려는 SD카드의 슬롯과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여 포맷할 수 있습니다.
포맷할 일이 생기는 경우 꼭 포맷하려는 SD 카드가 맞는지 세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뜬금없이 포맷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꽤 있는 PortMaster 때문입니다.
2개의 SD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제대로 된 포트 마스터 구동을 위해서는 2번째 SD 카드를 ext4 형식으로 포맷해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moopung/247673
위 글의 댓글에 널리의 포트마스터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1번 슬롯의 SD 카드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1번 슬롯은 최초 설치 후 확인해 보면 위와 같이 'EXT4'형식으로 포맷되어 있음이 확인됩니다.
편하게 1번 슬롯의 파일을 PC에서 보려면 위에서 언급한 포맷 메뉴를 이용하여 exFAT 형식으로 포맷해 주면 되는데, 이 경우 포트 마스터의 게임들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포트 마스터 게임의 편한 구동을 위해서는 2개의 SD카드를 별도로 사용하여 적은 용량의 SD카드를 포트 마스터 전용으로 사용하고, 대용량의 SD 카드를 이외의 게임 구동용으로 설정한 후, 두 개의 SD 카드 슬롯 중 하나를 SD 보관함으로 사용하여 가끔 포트마스터 게임을 구동할 일이 있을 경우 물리적으로 SD 카드를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RG40xx H를 받자마자 널리를 설치해 보았었는데 당시 제가 느낀 널리의 단점 중 두 가지는 RG40xx H의 아나로그 스틱에 있는 LED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과 HDMI 단자를 이용한 외부출력으로 게임 시 소리가 TV가 아닌 기기 본체에서 출력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널리를 설치해 보니 이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모니터에서 제대로 사운드가 출력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https://cafe.naver.com/moopung/268753
LED의 경우 위의 글을 참고하여 패치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GitHub - cbepx-me/Anbernic-H700-RG-xx-StockOS-Modification: Anbernic H700 Stock OS Modification
순정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쉽다면 순정 펌웨어를 조금 수정한 위와 같은 펌웨어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여전히 PortMaster 미지원 등... 순정펌 기반의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Trimui Smart Pro No Card 버전 기본 설정 및 벽돌 복구, KNULLI 롬 설치 방법 (tistory.com)
일전에 TSP 관련 글을 작성하며 널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장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RG40XX H에서 현재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널리를 설치하고 조금 만져보고 있는데... ArkOS보다는 시스템 설정을 건드릴 수 있는 선택사항이 설정메뉴에 더 많다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만 게임을 구동하는 성능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손이 많이 갔던 기기는 스위치 > R36S > SF2000 > RG40xx H의 순서인데, 스위치는 현세대 기기라 그런 것 같고 SF2000과 R36S는 막 써도 부담이 안 가는 기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RG40xx H를 오늘 하루 종일 만져보니 실측을 해보진 않았으나 생각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기를 조작하다 보니 느끼는 또 다른 불편함도 있는데, R36S는 아날로그 스틱이 꽤나 깊게 파묻혀 있어 D-PAD 사용 시 불편함이 거의 없는 것에 반해 40xx H는 아날로그 스틱이 높게 나와 있어 방향키 조작 시 자주 간섭이 발생합니다.
다행히 캐릭터가 엉뚱하게 이동한다거나 해서 게임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손에 의도하지 않은 것이 걸리적거리는 불쾌함은 있습니다.
또 다른 체감은 전체적인 버튼들의 반발력이 세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디패드로는 승룡권이 아예 나가지 않는 수준입니다.
제 입장에서 이건 다른 기기들이나 다른 조이스틱을 사용해도 거의 마찬가지라, 격투겜을 하는 경우에는 주로 아날로그 스틱으로 게임을 하는데... 어째서인지 아날로그 스틱은 다른 기기에 비해 아주 빠르게 조작을 해야만 커맨드가 들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킹치만, 아날로그 스틱의 LED를 포함하여 40xx H는 볼 수록 너무 예뻐 보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을 주며 4:3 비율의 4인치 화면도 만족감이 아주 큽니다.
RG35XX PLUS & H 바토세라 V40 beta 20240306 기본 폰트 깔아줄 것들 : 네이버 카페 (naver.com)
레트로아크의 오버레이 한글 깨짐 문제는 위의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cafe.naver.com/moopung/266321
베젤의 적용방법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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