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자가 장착한 몬스터8 이라는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입니다.
빠릿빠릿하고, 앱 설치 제한도 풀려서 유튜브 시청도 되고 팟캐스트 구독도 되고 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사용 중입니다.
재부팅의 문제는 있지만 이러든 저러든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 문제는 음량이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저는 바람을 맞는 것을 좋아하여 주행 중에 창문을 열고 다니는데,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최대 볼륨으로 올려도 네비 음성안내가 잘 안 들리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인 음량도 작은 편인데, 매립형이라 차량 내장에 소리가 묻혀 더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여 사용 중이었는데 일전에 기어박스를 탈거하면서 넣어둘 만한 공간이 보여 위치를 옮긴 작업에 관해 작성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외장 스피커는 위의 제품입니다.
음량이 아주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리를 좀 키우면 체감상 차량 오디오의 스피커만큼이나 음량이 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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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AUX로 입력을 받고, 다시 AUX로도 출력이 가능한데, AUX로 다시 출력하는 경우 노이즈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노이즈 필터가 있는 AUX 케이블을 사용 중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xvb123&logNo=110186513382
기어박스를 탈거하고 나면 위 사진처럼 여유로운 공간이 있습니다.
3M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안쪽 깊숙히 고정하였습니다.
이후 위의 외장 스피커의 AUX 케이블을 빼내야 했는데, 기왕 뜯은 김에 밖으로 빼지 않고 안에서 해결하려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일전에 무선충전 패드를 장착하기 위해 확인했던 커넥터의 배선에 AUX 관련 배선이 있기에 해당 커넥터를 이용하여 다시 작업하였습니다.
일전의 무선충전 패드 장착 시에도 사용하였던, 센터 콘솔의 USB 단자에 연결되는 커넥터입니다.
1번 배선은 예상대로 ACC 배선이 맞았습니다.
6, 7, 16번 배선은 AUX 케이블에 물리면 됩니다.
14번 배선이 문제인데 AUX 단자에 수놈을 삽입시 AUX가 삽입되었음을 인식하는 배선입니다.
그런데 배선을 다 잘라서 연결하였기 때문에 AUX 단자가 삽입될 일이 없습니다.
해당 배선에 전원을 인가해주면 AUX가 삽입되었다고 인식하는데, 1번의 ACC 배선에서 선을 따 연결하였습니다.
전압의 차이로 인해 저항을 물리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 2K나 3K 저항을 물리면 정상 동작하였습니다.
웹에서는 5K 저항을 물려도 동작한다는 글을 보았는데, 제 경우엔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USB의 전압은 모르긴 해도 대충 5V 정도일 테고, 다른 상시선에서 배선을 따오면 12V 일테니...
12V에서 따오셔서 5K 저항으로도 정상 동작했던 것 같습니다.
위의 1번 배선에서 따오는 경우에는 저처럼 2K나 3K 저항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배선을 대충 연결하고,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 재조립하였습니다.
재조립 후에는 외장에 노출되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