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남/아반떼 MD 자가수리

11년식 아반떼 MD - 등속조인트 와셔 교체 DIY

허리띠를졸라매자 2021. 9. 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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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현대자동차 WPC 관련 글을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https://tokis.tistory.com/37

 

현대자동차 순정 부품을 찾고 구매하는 방법 - 현대자동차 WPC

알뜰남인 저는 차량의 작은 고장을 정비하거나 소모품을 교체하는 경우 공임이 아까워 셀프로 해결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차량 수리시 사설 부품이 아닌 순정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선호하는

tokis.tistory.com

 

 

당시 저는 등속조인트 와셔를 검색하였는데요.

아반떼 MD 시기에 이 부품이 원가절감을 위해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고,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깨지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여, 아반떼 MD, 쏘렌토 R, 싼타페 CM, i30 등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차종들에서 공통적인 고질병이 발생합니다.

 

 

동영상을 첨부하였는데, 가속이나 감속 시, 기어를 D나 R로 변경 시 이렇게 '딱' 하는 소음이 납니다.

귀찮아서 그냥 타고 있었는데... 이게 소음이 점점 커지기에 교체를 마음먹고 일전에 부품을 구매해두었습니다.

 

 

4월에 구매해두고는 저는 작키가 없기 때문에, 공임나라에 공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양쪽 총 8.8만 원이라는 공임을 안내받고는 작키를 직접 사서 작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라쳇렌치도 고장이 났고 해서 유튜버 카발로 님이 추천하는 제품들로 공구를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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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품번은 위와 같습니다.

앞바퀴에만 각 1개씩 소모되므로 총 두 개가 필요합니다.

 

 

작업 중간에 망치질이 필요하여 트렁크에 짐을 싣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먼저 600mm 롱 복스대로 휠너트를 살짝식 풀어주었습니다.

어차피 라쳇렌치를 이용할 예정인지라 돌아갈 정도로만 풀어주면 됩니다.

휠너트는 21mm입니다.

 

 

다음은 라쳇렌치로 좀 더 수월하게 돌아가게 풀어주었습니다.

 

 

작키를 이용하여 차를 띄웠습니다.

띄운 후에는 바퀴가 돌기 때문에 휠너트를 먼저 풀어준 후 띄워야 합니다.

곧 다시 내려야 하기에 살짝만 띄우면 됩니다.

 

 

띄워진 바퀴의 휠너트를 짧은 연결대를 이용하여 신나게 풀어주었습니다.

 

 

휠을 탈거하고 안쪽면에서 중앙의 현대자동차 로고가 각인된 플라스틱 부품을 밀어 탈거하였습니다.

 

 

바퀴가 탈거된 위치에는 이렇게 코킹너트가 있는데 회전하지 않도록 한쪽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찌그러진 틈 사이로 콘크리트 못을 넣고 망치로 살살 때린 후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지렛대 원리로 펴주었습니다.

 

 

다시 타이어를 장착한 후 휠 너트가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잠그고 차량을 지상으로 내립니다.

 

 

코킹너트를 풀어줍니다. - 32mm

 

 

다시 차량을 띄우고 안전하게 만약을 대비해 휠타이어를 차체 아래에 받쳐줍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스크루를 풀어줍니다.

임팩드릴이 없는 관계로 임팩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망치로 때려준 후 일반 드라이버로 풀어주었습니다.

 

 

브레이크 캘리퍼 마운팅 볼트를 풀어줍니다. - 17mm

저는 먼저 작업 시에는 위쪽을 풀고 반대편 작업 시에는 아래쪽을 풀었는데, 아래쪽을 푸는 것이 더 작업하기가 편합니다.

 

 

타이로드 엔드 볼의 분할 핀을 뻰찌로 요령껏 잘 펴서 빼줍니다.

 

 

1. 캐슬 너트를 탈거합니다. - 17mm

 

 

휠 스피드 센서 볼트를 풀고 센서를 탈거합니다. - 10mm

 

 

 

2. 로어 암 체결너트를 풀어줍니다. - 19mm

 

 

위의 스트럿 고정볼트 4개를 풀어주어야 하는데, 한쪽은 17mm 한쪽은 19mm입니다.

 

 

이후 등속조인트의 기둥 부분을 고무망치로 살살 때리고 흔들고 비틀고 하니 저렇게 탈거되었습니다.

문제의 등속조인트 와셔가 보이네요.

그런데 제 것은 양쪽 다 깨지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뜯은 김에 교환하고 조립하니 이제 '딱' 하는 소음은 잡혔습니다.

 

 

반대편 작업 시 확인해보니, 1의 캐슬 너트와 2의 로어암 체결너트는 풀지 않아도 작업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건 맡기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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