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위치에 총 4개의 대륙발 짝퉁 컨트롤러를 사용 중입니다.
이전의 후기처럼 깨우기 기능은 안 되지만, 조작감의 차이가 압도적이라 T4 Pro 구매 후에는 T4 Pro만 사용 중이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의 그립캡이 디자인 측면에서만 사용하는 줄 알던 저는 좀 더 손에 붙는 조작감을 선호하여 그립캡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날로그 그립의 고무가 찢어졌고 거금 3만 원가량을 또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부분이 있어, 아날로그 스틱만 구입해 자가 수리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xbox one analog grip'으로 검색을 하면 교체용 사제 그립들이 나옵니다.
검색해서 나온 것 중에는 아날로그 스틱 아래의 연결부가 저렇게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왼쪽의 형태로 된 것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오른쪽의 경우 스틱 이동 간에 저 십자 지지대 부분으로 인해 간섭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단순하게 교체만 해보니 T4 Pro의 케이스가 엑스박스의 그것보다 작은 건지 아날로그 스틱과 본체 케이스 간 간섭이 생기는 것을 또 확인하였습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 여러 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날려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 되면 포기하고 새로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저 연결부위를 잘라내었습니다.
대략 1.5mm 정도 잘라내니 간섭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
이제 제 T4 Pro는 다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과는 달리... 저 붉은색 스틱으로는 간섭이 생겨 실제 마무리는 투명한 형태의 그립으로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