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11세대 인텔 버전 리전프 3070 모델이 140만 원대에 떴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저는 RTX3060 버전을 142만원에 사서 아직 할부가 많이 남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2.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믿고 사는 이천특산품인 하이닉스 P31을 구매하여 장착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제품손상없이 장착이 잘 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레노버 AS 정책은 뒤판을 따서 자가 장착을 하더라도,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AS 워런티는 날아가지 않는다 합니다.
레노버 코리아에 유선상으로 문의하여 확인받았습니다.
PH0 정도의 드라이버가 크기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십자드라이버를 준비합니다.
총 열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위치마다 나사 규격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특히 아이폰) 분리한 나사를 원래의 배치대로 배치하는 것이 다시 체결할 때 도움이 됩니다.
리전프는 아래 4개의 나사가 길이가 짧았습니다.
위 사진상에는 후면에 마우스용 동글이 꼽혀있는데, 후면 단자에 결합된 모든 것을 분리하여야 합니다.
상판에 흠집이 생기지 않게 작업 전 수건을 깔아 두고 작업하였습니다.
나사를 제거한 후 오른쪽 하단에 얇은 헤라를 집어 넣어 공간을 만듭니다.
이후 헤라를 돌려가며 하판을 분리시켜 줍니다.
주의할 점은... 하판 전체를 헤라로 돌리면 안 됩니다.
주황색으로 강조한 영역까지만 양쪽에서 돌립니다.
통풍구에는 헤라를 삽입하지 않습니다.
이후 통풍구 부분은 위의 강조된 라인을 따라 헤라를 돌립니다.
이 부분에서 프라스틱 걸쇠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살짝만 넣고 조심히 돌립니다.
이후 뒷판을 살짝 들어주면 위와 같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이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배터리의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손톱이나, 가늘고 긴 물건으로 걸쇠 부분을 살짝 밀어서 빼내면 되는 구조입니다.
방열판에 체결되어 있는 나사 3개를 풀어주고 방열판을 분리합니다.
이후 SSD 고정용 나사를 풀어줍니다.
리전프에는 기본적으로 나사가 한 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m.2 SSD를 장착해줍니다.
램을 교체하는 것처럼 꾹 눌러 끼우면 되는 구조입니다.
SSD 고정 나사를 다시 체결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조립 후 전원을 인가합니다.
윈도우즈 진입 후 Win+S 를 눌러 나오는 검색창에 '디스크'를 검색하고,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을 선택하면, 디스크 관리자가 실행됩니다.
할당되지 않은 새로 설치한 SSD에서 마우스 우클릭하여 나오는 팝업메뉴에서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합니다.
위와 같이 초기화하라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OS 등을 설치할 일이 없을 테니 GPT 파티션을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exFAT과 NTFS중 선택하여야 하는데 호환성을 고려하여 NTFS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탐색기에서 새로 추가한 SSD가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최근 리전프의 단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도장이 약한 것 같습니다.
위의 3군데는 동시에 벗겨진 것인데... 강한 충격을 준 것도 아니고 유리 테이블에 살짝 긁혔는데도 도장이 나가버렸습니다.
아직 할부금도 많이 남았는데 속이 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