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레기온?) Y700 태블릿을 구매하였습니다.
글로벌 펌웨어가 없는지라 간단하게 한글화를 하고(반글화??)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해주었습니다.
더하여 성능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고자 도코모판 갤럭시 A22 때와 마찬가지로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기본 앱들을 삭제하여 주었습니다.
한글화 방법 및 플레이스토어 설치 방법, 기본 앱 삭제 스크립트, 짧은 사용 후기를 남깁니다.
부팅 시 설정
최초 기기를 부팅하면 중국어가 나옵니다.
좌측 상단의 'English'를 선택하면 우측처럼 언어가 영문으로 바뀝니다.
약관에 동의하고 'Start Settings'를 누릅니다.
와이파이를 잡아줍니다.
게임모드 및 PC 모드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이후 클라우드와 대륙의 추천 앱까지 전부 'Skip'해줍니다.
사용할 내비게이션 방식을 선택하고 'Go'를 누르면 바탕화면에 진입하게 됩니다.
반글화
설정 앱으로 들어가 'My Devices' > 'ZUI Version'을 연타하면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되면 'General Settings' > 'Developer options' > 'USB debugging'을 활성화해줍니다.
바탕화면으로 나와 웹브라우저를 실행해줍니다.
약관에 동의하라고 나오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체크박스를 체크하고 'Agree'를 눌러줍니다.
https://apkpure.com/kr/setedit-settings-database-edi/by4a.setedit22
위의 바로가기를 태블릿의 웹브라우저로 방문하여 SetEdit 앱의 설치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설치 파일의 내려받기가 완료되면 첫 번째 스샷의 다운로드 아이콘을 눌러 내려받은 파일을 터치해주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가운데 화면의 'DIRECTLY INSTALL'을 선택합니다.
이후 권한 관련 옵션 창이 뜨는데... 시스템 관련 설정을 건드리는 거라 모든 권한을 다 주는 것으로 선택하고, 'INSTALL'을 눌러 앱을 실행해주었습니다.
(앱의 이름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기분 탓입니다.)
SetEdit 앱을 실행한 후 '+ Add new setting'를 터치하여 새로운 값을 입력해줍니다.
'+ Add new setting' 항목에는 아래의 문자열을 입력합니다.
system_locales
위의 문자열을 입력하고 'SAVE CHANGES'를 입력하면 'Edit Setting'이라며 값을 또 입력하라고 창이 뜹니다.
아래의 값을 입력한 후 'SAVE CHANGES'를 누릅니다.
ko-KR
스크롤하여 세 번째 사진처럼 문자열이 제대로 나온다면 반글화는 끝났습니다.
전원 키를 길게 눌러 기기를 재부팅하여 줍니다.
플레이스토어 설치
기기가 재시작되면 바탕화면의 앱스토어로 진입합니다.
또다시 대륙의 앱을 추천하는데 가운데 사진의 주황색 부분을 터치하여 설치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이후 검색창에 play store를 검색하면 플레이스토어 설치 바로가기가 보입니다.
세 번째 사진의 주황색 부분을 누르면 플레이스토어가 설치됩니다.
이제 설치된 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키보드등을 설치하면 한글 입력도 가능합니다.
기본 앱 삭제 스크립트
대륙의 앱들을 삭제하기 위해 스크립트를 작성하였습니다.
기본 앱을 삭제하고 난 후의 앱 서랍 화면입니다.
(스샷을 다시 찍기가 귀찮아, 제가 설치한 앱들이 보입니다.)
이 스크립트를 구동하면 일부 앱이 실행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사용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또한 저는 3버튼 제스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스크립트를 구동하고 나면 전체 화면 제스처만 사용 가능해집니다.
위의 글을 참고하여 아래의 파일을 구동하면 기본 앱이 최대한 삭제됩니다.
삭제 전의 기본 앱 목록도 첨부합니다.
스크립트 구동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기기내에서 전체 초기화를 진행하면 삭제한 앱들이 복원됩니다.
혹시 단순 초기화로 복원이 되지 않는 경우 아래의 방법을 참고하여 순정으로 복구할 수 있으나, 저는 별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https://www.getdroidtips.com/lenovo-legion-y700-firmware/
기능 - ZUI 소프트웨어 둘러보기
신기하게도 두 개의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게임 중 네트워크의 끊김을 최소화하려 하는 것 같은데, 네트워크 커버리지의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드려 깨우기 기능도 존재하며, 간단한 테마 기능도 존재합니다.
진동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 진동을 지원하는 기능도 있는데, 대륙의 3개의 앱만 지원하니 무쓸모입니다.
순정 상태에서 상태 표시줄의 아이콘을 숨길 수도 있으며, 배터리 잔량 및 네트워크 속도 표시가 가능합니다.
세 손가락 제스처의 추가 기능을 지원하는데, 스샷과 바로 분할화면으로 띄우기 등 잘 활용하면 아이패드의 제스처처럼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관련하여서도 꽤 많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일단 배터리는 게임을 구동하면 생각보다는 빨리 다는 느낌적인 느낌인데... 충전이 미친 듯이 빠릅니다.
충전이 소형 스마트폰보다 빠른 수준이라... 별 문제 안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게임을 구동하지 않으면 배터리는 꽤 준수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나중에 측정을 해보고 내용을 보충하겠습니다.
충전 관련하여서는 iOS의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과 비슷한 기능 및 레노버의 리전 노트북과 P11 태블릿에도 들어가 있는, 40~60%로 충전 잔량을 유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추가로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취침 시간 등... 자동으로 태블릿의 전원을 꺼고 켜는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이 태블릿의 주목적이 게임용이다 보니 그런지... 스크린샷 뿐 아니라 화면 녹화도 물리 버튼의 조합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며 스펙상 1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연결 시 오토 클릭을 하는 오토마우스 기능도 지원합니다.
생체인식은 고전적인 방식의 보안 기능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얼굴인식 잠금해제가 존재합니다.
'One Vision'이라고 특이한 화면 관련 기능들이 존재하는데, 화면 분할이야 안드로이드이니 당연히 되는 것인데... 갤럭시처럼 팝업으로 앱을 띄우기가 가능하여 분할화면의 앱 2개 + 플로팅 앱까지 총 3개의 앱이 동시 구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이한 점은 'Smart Split'이라는 기능인데... 같은 앱을 동시에 두 개까지 띄울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계정 멀티 돌릴 때 좋겠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게임 버튼은 HUD 화면 켜고 끄기 외에도 자동 밝기 조절이나, 자동 화면 회전으로 기능은 변경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이밍 태블릿에 어울리지 않는 학습 도우미도 있으며, 'Peripheral Mode'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키보드나 마우스 연결 관련 기능인듯합니다.
'ZUI lab'이라는 항목도 보입니다. PIP 등의 기능이 보입니다.
PIP 기능은 지원하는 앱이 위와 같아 무쓸모 느낌입니다.
전체 화면 시 자동으로 방해금지 모드를 켜는 기능도 있는데, 게임용이라는 용도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Legion Wiki라고 하여 설명서도 체계적으로 잘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Security 앱과 Legion Realm이라고 설치된 게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게임인데 태블릿에서 게임으로 인식하지 않는 앱의 경우 Realm에서 추가하여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게임 구동 중에는 제어센터(??)가 오른쪽처럼 멋들어지게 바뀝니다.
게이밍 감성 뿜뿜입니다.
게임용 제어센터의 토글 버튼들도 사용자화가 가능합니다.
금수 모드나, 배터리 절약 모드 등 모드 변경뿐 아니라 우측 사진처럼 좀 더 디테일하게 그래픽 옵션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긱벤치5 점수는 위와 같이 나옵니다.
단점
1. 저만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으나, 기본 앱을 삭제하기 전에도 PUBG가 구글 계정 로그인이 안 됩니다.
(저만의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카러플은 구글 계정 로그인이 잘 되는 걸 보면 배그의 문젠가 싶기도 하다가도... 배그가 또 페북 계정 로그인은 잘 됩니다.
2. 무겁습니다.
체감상으로는 10인치대 태블릿을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생각보다는 무거운데... 못 써먹겠다 수준은 아닙니다.
3. (정확히 측정해본 것은 아니나) 게임 시 배터리 소모가 빠른 느낌입니다.
4. 반글화를 하여도 설정 메뉴는 영어입니다.
5. 순정 ZUI에서 인앱결제가 안 되나 봅니다.
Attes님 댓글처럼 하니 인앱결제는 됩니다.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7841437
6. ZUI는 메모리를 미친듯이 정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모리 정리 예외 앱으로 두어도... 정리를 해버리곤 하는 것 같습니다.
Youtube Vanced의 경우 microG를 계속 죽여 로그인이 계속 풀려 앱 실행후 재로그인을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제 경우 어차피 아르헨티나 계정의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중이나, 유튜브 순정 앱의 경우 최근에는 실시간 채팅을 켜면 화영상 화면이 작아지는지라 여전히 유튜브 밴스드를 선호합니다.
장점 및 총평
저는 아이패드 2세대부터 아이패드를 사용하였으며, 게임은 아이패드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작은 폰만큼이나 작은 태블릿을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꽤 길게 즐겨했던 게임은 PUBG인데 당시에 아이패드 7세대로 게임을 하다 약간의 버벅거림을 느껴 짜증이 나곤 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4는 PUBG를 즐길 수 있는 성능이 아니었기에 미니4를 쓰다 갈아탔습니다.
이후 아이패드 미니5가 나오고 아이패드 7세대에서 미니5로 갈아타고는 버벅거림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Y700은 정확히 2년 전 PUBG를 접으려고 아이패드 미니5를 내다 판 이후 처음 영입한 고성능 태블릿입니다.
이 제품은 위의 단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장점입니다.
긱벤치 점수나 스펙상으로는 말할 수 없는 완벽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이패드 미니6는 제가 사용하지 않아 비교할 수 없으나, 게임용으로 누가 아이패드 미니5와 Y700중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Y700을 고를 것 같습니다.
AP의 위치와 그로 인한 발열의 불쾌감도 문제일 수 있겠는데, 주말 내내 세팅하고 만져본 바 CPU가 40도를 찍는 것을 아직까진 본 적이 없습니다.
(원신을 안 해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 것은 체감될 정도의 문제이긴 한데... 누워서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약간만 자세를 바꿔주면 됩니다.
배터리 소모가 빠른 느낌이나 충전이 휴대전화보다 빠르니 불만이 생기지 않습니다.
스피커가 상당히 좋습니다. 이어폰을 빼고도 배그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만듦새도 고급지며 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배그가 진동을 지원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Y700의 두 개의 리니어 모터는 진동의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말 간 카러플, PUBG, 도미네이션즈를 해본 바 단 한 번의 프레임 저하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체감상 게임 성능이 아이폰13 미니보다 더 좋은 느낌입니다.
게임을 즐기시고 작은 태블릿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잡설...
커스텀롬이 많진 않지만 GSI롬이라는 녀석을 올릴 수는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바로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abletpc&no=930383
https://smartasw.com/archives/15560#index_id0
https://forum.xda-developers.com/t/gsi-12-lineageos-19-x-gsi-a64b-64b.4358041/
부트로더 언락도 가능해 보입니다.
https://forum.xda-developers.com/t/legion-y700.4418573/page-12#post-87350207
MIUI 설치도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forum.xda-developers.com/t/rom-miui13-global-for-legiontab-y700.4460883/
https://www.fmkorea.com/5041019738
다만 저는 Y700의 ZUI가 웬만한 커스텀롬보다 기능이 낫다고 생각하여 커스텀롬을 고려해볼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나 정말 잘 나온 기기라고 느낍니다.
샤오미스토리에 루팅 및 magisk 설치방법이 게시되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바로가기를 남겨둡니다.
https://cafe.naver.com/xst/586603
저는 Lenovo P11도 구매하여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 중인데, ZUI의 옵션도 좀 다른 듯하고... Lenovo는 Legion은 믿고 사도 되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수준의 아주 잘 나온 기기입니다.
https://forum.xda-developers.com/t/legion-realm-apk.4557507/
가끔 까페에 Legion Realm 앱을 지웠다는 글이 보여 해당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바로가기를 추가합니다.
같은 Legion이 붙은 리전프도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 중입니다.
위의 리전프는 제가 사용해본 노트북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며, 이번에 구입한 Y700 역시 제가 사용해본 태블릿 중 - iOS 기기 포함 - 가장 만족도가 높은 기기입니다.
Y700은... '레노버는 레기온에 진심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태블릿입니다.
GSI롬을 이용한 커스텀롬 설치 가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https://globalshop.qoo10.com/su/430065565/Q10811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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