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를 교체한 지 시간이 좀 지났는지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습니다.
오래전에는 몇천 원 정도 하는 사제 와이퍼를 사용하곤 했었는데, 모비스 순정품의 경우 와이퍼 전체가 아닌 고무 부분만 교체가 가능한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모비스 순정품만 사용합니다.
리필고무만 구매하여 교체하는 방식으로... 양쪽 합쳐 몇천 원이면 수리가 가능하기에 싸구려 듣보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먼저 와이퍼가 모비스 순정품이어야 하는데... 순정품도 좌측 같은 에어로 타입이 있고, 우측의 옛날에 사용하던 기본타입이 있습니다.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고 아무래도 리필고무는 에어로 타입 쪽이 구하기 쉬운 것 같으니 이 기회에 순정품 와이퍼로 돌아가실 분들은 에어로 타입을 추천드립니다.
운전석 - 983511R000
조수석 일반타입 - 983613X000
조수석 에어로타입 - 983613X100
리필고무의 품번입니다.
운전석은 공용인 것으로 보이고, 조수석 부분이 품번이 다릅니다.
제 경우 운전석 + 조수석 합쳐 리필고무의 구매가격은 4,785원입니다.
부품 판매처를 찾는 법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와이퍼를 분리해 오고 리필고무와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와이퍼용 리필고무는 방향성이 있습니다.
한쪽은 막혀 있고, 반대편은 뚫려 있습니다.
와이퍼 리필고무의 막혀있는 부분 끝단을 잡고 화살표 방향으로 강하게 당겨주면 리필고무가 분리됩니다.
안전을 생각해 장갑을 끼고 하시는 게 좋겠고...
여기가 제일 어려운 작업입니다.
잘 빠지지 않는다면 힘이 부족한 것입니다.
리필고무가 분리되면 철심을 재활용해주어야 합니다.
위의 철심은 방향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 분리한 구품과 구해온 신품을 나란히 놓고 동일한 위치로 이식해 주면 됩니다.
이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가운데 사진처럼 뺄 때와는 반대로 뚫려있는 부분부터 삽입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분해의 역순이니까요.
먼저의 막혀있던 부분의 걸리는 부분이 바로 장착되지 않을 것인데... 찢어지면 버린다는 느낌으로 탈거할 때와 마찬가지로 좀 강한 힘을 주어 아래쪽 날 부분의 고무를 잡아당기면 위와 같이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우측사진은 교체된 신품과 낡은 구품의 비교입니다.
MD의 모비스 순정 와이퍼는 대략 2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 시작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몇천 원이면 싸구려 사제 와이퍼를 구매하는 가격인데, 비슷한 가격으로 모비스 정품의 기본은 하는 와이퍼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기본타입 와이퍼의 리필고무는 점점 재고가 부족해지는 느낌입니다.
새로 와이퍼를 모비스 순정으로 교체하시려면 에어로 타입이 부품 수급면에서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또한 굳이 MD용 와이퍼가 아니라도... 운전석 650mm , 조수석 350mm의 현기 순정 와이퍼라면 다른 차량의 제품도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와이퍼를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고, 이후 리필고무는 해당와이퍼에 맞는 녀석으로 구매하셔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