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남/아반떼 MD 자가수리

11년식 아반떼 MD - 시트가죽 순정품으로 자가교체 DIY 1부 - 폐차장 부품파는 곳 및 현대 순정 시트가죽을 구하는 법

허리띠를졸라매자 2022. 12.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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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발 시트커버 후기

제가 타는 11년식 아반떼 MD는 연식이 오래되었고,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빈도가 많다 보니 운전석 엉덩이 부분 가죽이 많이 해졌습니다.

사실... 엉덩이 부분은 해지다 못해 찢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저 혼자 탈 때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대리기사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차가 작고 오래된 것이야 그렇다 치고... 찢어진 시트는 약간 창피한 느낌이 있어 몇 가지 대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방법은 아주 고전적인 방법으로 엉덩이 부분에 방석을 깔아 가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80년대 감성인 데다가... 시트의 일체감이 영 아닌 듯하여 이 방법은 시도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했던 것은 알리에서 시트커버를 사 덧방으로 그냥 덮어씌우는 것이었습니다.

시트 부분만 덮어주는 시트커버도 보았으나... 등짝과 시트가 이질감이 든다면 처음의 대나무 방석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되어 주문 당시에는 풀커버 시트커버를 주문하였었습니다.

 

위의 제품을 구매해 씌우고 최근까지 사용 중인데...

 

 

위처럼 멋들어진 판매페이지의 사진과 실제 장착 후 느낌은 꽤나 다릅니다.

아무래도 기존 시트 위에 얹혀만  있는 것이다 보니 기존시트와의 일체감이 좀 떨어집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은 운전 중 흔들림에 마지막 사진처럼 밀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폐차장 부품은 지파츠

결국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마음으로 순정부품을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운전석 시트 아세이(Ass'y)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검색해보았을 때 45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경우 엉덩이 부분만 해결 보면 되겠는데... 엉덩이 부분은 WPC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아도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라 그런지 부품이 없다고 나옵니다.

 

 

혹시 네이버에는 있을까 검색해보아도 사설업체만 나옵니다.
저는 엉덩이만 해결보면 되는데...

 

 

신품을 구할 수 없다면 중고부품을 알아봐야 합니다.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는 매물이 드물게 올라옵니다.
수개월 전에 상태가 괜찮은 운전석 시트가 8만 원에 뜬 것을 보았는데...
일에 너무 열중하다 알림을 늦게 확인했더니 이미 판매완료 상태였습니다.

 

 

중고카페등이 아닌 부품 전문사이트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바꿉니다.

https://www.gparts.co.kr/main.do

 

지파츠

자동차 친환경에코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

www.gparts.co.kr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신품 부품은 없어져가는 것이 슬슬 늘어나고 있지만, 위의 지파츠를 방문하면 폐차장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파츠를 방문해 검색창에 MD시트를 검색해 봅니다.

 

 

시트가 몇 개 나오기는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거나, 상태가 상당히 안 좋거나...

조건이 적당하다고 느껴지는 제품은 거리가 아주 먼 곳인데 방문수령만 가능합니다.

알림을 받아보는 수준은 아니나 작년부터 틈틈이 짬날 때마다 검색해보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하나 싶어 최근 아반떼 카페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순정 시트가죽 주문하기

22년,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저와 같은 상태의 글이 보입니다.

댓글을 믿고 댓글대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https://www.mobis-as.com/qna_write.do

 

현대모비스 A/S부품 용품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끌어 갑니다.

www.mobis-as.com

위의 현대모비스 사이트를 방문하여 '문의하기' > '질문하기'로 들어갑니다.

 

 

요구사항을 적어 문의를 접수하였습니다.

회신은 메일로 온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수시간이 지나기 전, 기다리던 메일이 왔습니다.

 

 

이렇게 현대자동차 시트협력업체의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업체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안내받은 유선전화로 전화를 하여 재고를 확인하였습니다.

다행히 1개의 재고가 남아있다 안내받았습니다.

하는 김에 엉덩이 부분 스펀지도 같이 교체해볼까 물어보니 하필 그 녀석도 재고가 1개 있다 안내받았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문자로 보내준다 하였고, 이후의 과정은 문자로 진행하였습니다.

안내받은 가격은 WPC에서 확인되는 가격과 동일하며, 택비 선입금은 안 된다는 느낌입니다.

 

위의 제가 주소를 보낸 문자 이후로는 아직 회신이 없습니다.

현대부품대리점이니 기다리면 택배가 오겠지요.

 

 

 

운전석 및 조수석 엉덩이 부분 가죽만 교체하는 것에는 호그링 타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트교체 작업에는 호그링이라는 타카심을 이용합니다.

호그링을 결합할 호그링 타카도 필요합니다...

사용 빈도가 많을 것 같지 않아 싼 것으로 알아보니 공구값이 택비 포함 2.3만입니다.

 

스펀지 부분도 좀 내려앉은 느낌이라 같이 교체해볼까 생각했는데... 공구값 2.3만 + 엉덩이 가죽 7만으로 시트가죽의 택배비까지 하면 10만 원이 좀 안 되는 금액이 되지 싶은데...

 

오늘 폐차장에 직접 문의하여 상태가 나쁘지 않은 시트를 12만 원짜리 매물을 찾았습니다.

운전석 방뎅이 가죽을 수리하는데... 스펀지까지 하면 중고 시트값이 되어버립니다...

스펀지를 사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참고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경우 비슷한 시기의 '벨로스터, 아반떼 MD, i30 GD'는 서로 시트레일이 호환됩니다.

중고 시트를 구매하여 볼트 4개만 풀어 갈아 치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벨로스터 시트의 경우 등짝에 벨로스터 레터링이 박혀있습니다.... 차는 MD인데...

i30 GD의 경우 매물이 전동시트만 보입니다.

MD의 경우 최상위 트림에서만 전동시트가 존재하는지라... 제 경우 수동 > 전동으로 가야 하는데...

배선작업이야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았으나... 이런 경우 가속, 감속 시 유격이 발생한다는 후기가 있어 다른 차량의 시트를 활용하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작업을 완료한 후기는 아래 있습니다.

https://tokis.tistory.com/170

 

11년식 아반떼 MD 시트가죽 순정품으로 자가교체 DIY 2부 - 해진 운전석 시트 엉덩이 부분 feat 운전

제가 타는 11년식 아반떼 MD의 운전석 시트는 위 사진과 같이 엉덩이 부분이 해져있습니다. 싸게 막아보려고 알리발 시트커버를 장착하여 보았으나 단단히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우측사진처럼

tok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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