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남

중고차를 사보자 2부 -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차량 명의이전하기

허리띠를졸라매자 2023. 3.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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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운전연수용으로 09년식 모닝을 업어왔습니다.

 

딜러를 통하지 않은 먼 친척들을 통한 거래라 딱히 구매 전 차량을 점검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가격 자체도 엔카등의 시세보다 저렴했고, 얼마 전까지 타고 다니던 -굴러다니는 것엔 지장이 없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명의를 넘겨와야 하는데 저는 거주지가 인천이고 차량 소유주의 거주지는 여수인지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어 그 후기를 남깁니다.

 

 

 

https://www.ecar.go.kr/Index.jsp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www.ecar.go.kr

온라인으로 명의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위의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이하 대국민포털)을 이용하여야 하며, 이 글에서는 매수자 측에서 명의를 넘겨오는 방법만을 게시합니다.

 

 

 

매수자가 명의를 넘겨오기 위해서는 매도자가 '자동차 양도증명' 민원을 선행한 후에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매수자는 의무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타인소유의 차량이라도 보험 가입은 가능합니다.

 

 

대국민포털에서 '민원안내목록 > 자동차 이전등록신청'의 '신청' 단추를 누릅니다.

(매도자는 바로 위의 '자동차 양도증명' 메뉴에서 작업을 선행해 주시면 됩니다.)

 

이후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로그인하면 이전등록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매도자가 선행작업을 해두었기 때문에 양도-양수되는 차량의 정보와 양도인의 정보는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먼저 양수진의 정보를 입력하고, 위 갈무리의 우상단을 보면 압류 및 저당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래의 '압류/저당정보 확인함'을 선택합니다.

 

 

이후 서류 제출이 필요한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보니 주민등록등본 및 의무보험 가입증명서는 알아서 조회하는 것 같습니다.

 

'양도증명서'만 제출하면 되는데, 개인간 거래였으면 이걸 작성하였을 것이나... 저는 인척 간 거래인지라 이게 작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 화면의 '서식다운로드' 부분을 클릭하면 HWP 파일로 된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고, 서식을 작성한 후 PDF 파일 형식으로 스캔하여 '파일첨부' 단추를 눌러 첨부한 후, '정보수집에 동의합니다.'를 선택하고 다음 과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자동차양도증명서 서식은 위와 같은데 매도인 및 차량의 정보는 왼쪽 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매수인의 정보야 본인 정보이니 서식작성 시 문제 될 것은 없으나,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왼쪽 화면에서 제대로 조회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매도인의 주민등록번호와 차량의 등록기준지입니다.

 

이 두 가지 정보를 매도인으로부터 넘겨받아 서식을 작성 후 업로드 하면 됩니다.

 

 

민원의 처리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자동차양도증명서를 업로드하면 상태가 '심사대기'가 되고, 조금 기다리면 우측의 갈무리처럼 인지세 납부 문자가 옵니다.

친절하게 위택스에서 납부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국민포털에서 납부하여야 합니다.

 

 

대국민포털에서는 민원의 진행상태가 '비용납부 대기'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위의 '인지구매' 버튼을 눌러 인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제 경우 납부하는 인지세는 3천 원이었습니다.

 

 

인지세를 납부하고 또 기다리면 위와 같이 문자로 이전등록비용을 납부하라고 안내가 옵니다.

 

경차라 보니 취등록세는 없었고... 비대면 민원으로 인한 소정의 수수료만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해당 금액을 계좌이체하고 다시 기다리면 마지막 문자처럼 '이전등록-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이후 대국민포털의 민원 처리상태가 '발급가능'으로 변경되어 있으면, 해당 단추를 눌러 자동차등록증을 출력할 수 있으며 명의이전은 완료되었습니다.

 

 

 

중고차시장이라는 것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매수자가 손해 보기 좋은 생태계입니다.

 

차에 대한 애정이 많으면 외관 및 기계적인 부분도 관리를 잘하셨을 테지만, 저 같은 경우는 차량을 소모품이라 생각하기에 기계적인 것은 신경을 쓰지만 외관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은 중고차를 볼 때 외관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

 

하지만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 외관이 아니라 기계적인 부분입니다.

문제는 기계적인 부분은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바로 알아채기 어려울 수도 있고, 또한 차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증상이 있어도 모르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기계적인 부분 이외에 제가 또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조수석에 있는 다시방입니다.

저는 다시방에 차량 출고 시의 매뉴얼이 들어있는 차량은 좋은 차량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출고 시 주는 매뉴얼에 교환주기나 정비주기, 그리고 소모품의 규격 같은 것들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차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해당 매뉴얼을 보관하기 마련이라는 신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비기록의 보관입니다.

 

위 차량의 경우 매뉴얼도 당연히 있었으며, 출고 시부터 작성된 위 차계부가 최근까지 작성된 채로 넘어왔습니다.

정비이력을 보다 보면 해당 차량을 전차주가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으며, 다음 정비주기를 예상할 수도 있고, 교체주기가 한참 지나버린 부품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플을 이용하여 정비기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와는 별도로 차량의 수리 관련 정비내역서, 부품구입 영수증, 종합검사 기록지 등등 차량의 기계장치 및 소모품에 관한 자료들이 생길 때마다 다시방에 쌓아둡니다.

나중에 이것들을 거슬러 가다 보면 정비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다음 정비 주기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카에서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경우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https://tokis.tistory.com/176

 

중고차를 사보자 1부 - 엔카에서 차량을 보는 방법 feat 성능기록부

얼마 전 나이 40 넘어서 가출을 했다가 귀가했더니 평생 장롱면허인 동거인이 자기도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차를 사달랍니다. 연습용으로 경차를 사자니 완전 썩차가 아니면 딜러가격으로 5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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