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09년식 뉴모닝의 스로틀바디를 청소하고 반통 정도의 커본제거제가 남아 이번 주말에는 11년식 아반떼 MD의 쓰로틀밸브를 청소해 주었습니다.
최근 출력도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고... 에어컨 가동 시 진동도 살짝 심해진 느낌입니다.
09년식 뉴모닝보다는 작업공간도 더 나오고 ISC도 없는 전자식이다 보니 더 쉽습니다.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흡기 호스를 탈거해주어야 합니다.
사진상의 위치에 있는 나사를 10mm 공구나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풀어주면 됩니다.
나사를 충분히 풀어준 후 흥부가 박타는 느낌으로 슬근슬근 당겨주면 왼쪽사진처럼 탈거가 가능합니다.
이후 에어클리너 필터 덮개를 열고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대충 구석으로 치워줍니다.
10mm 볼트 4개를 풀어주면 됩니다.
전방 아래쪽의 볼트 하나는 다른 배선의 걸쇠를 물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후 조립 시 꼭 같이 결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임 토크 값은 1.0~1.2 kgf.m으로 손토크로 대충 조여줘도 되는 수준입니다.
볼트를 다 제거하고 나면 왼쪽 사진에서 확인되는 쓰로틀바디 센서 커넥터를 분리한 후 아이들링시 시등을 유지시켜 주는 위의 작은 호스를 탈거해 줍니다.
위의 호스의 경우 걸쇠 부분을 플라이어나 뻰찌를 이용하여 꾹 눌러준 후 빼면 됩니다.
클립의 분실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쓰로틀바디가 탈거되고 나면 물티슈로 보이는 부분을 대충 닦아준 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목장갑등을 이용하여 막아줍니다.
탈거된 쓰로틀바디의 쓰로틀밸브를 보니 카본이 조금 보입니다.
거품식 카본클리너를 뿌려준 후 기다리면 카본이 녹아내립니다.
이후 목장갑, 물티슈, 면봉등을 이용하여 신나게 쓰로틀바디를 닦아주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 전자식 쓰로틀보디다 보니 기계식인 09년식 뉴모닝처럼 배터리만 탈거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ETC 초기화가 필요합니다.
오늘 출근길에 확인해 보니 출력이 살짝 좋아진 느낌이며, 에어컨 가동 시 진동도 조금 줄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잔진동이 있어 슬슬 미미 3종 세트를 교환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