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전에 지인에게 게임을 시켜볼 요량으로 구해온 여분의 스위치 구버전이 있습니다.
구형 닌텐도 스위치 써멀 재도포 및 오른쪽 레일 교체 DIY
요즘 제 인생게임이던 야숨을 제치고 인생게임에 등극한 왕눈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모드로 게임을 하는 경우 발열이 좀 있는 것 같고... 이 커펌 가능한 스위치란 녀석이 연식이 있다 보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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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빌려주었던 스위치를 또 다른 사람에게 대여해 주려고 다시 받아왔는데, 일전의 글에서 덧대기 작업했던 왼쪽 아날로그 스틱은 이제 약빨이 떨어졌는지... 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슬근슬근 이동하는 쏠림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조이콘은 쏠림은 없는데... 이번에 특이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왕눈이나 야숨에서 활을 쏘기 위해 줌을 당기면 자이로가 동작하지 않는 현상인데, 이때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살짝 건드려주면 자이로가 동작합니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자이로의 고장인지... 오동작인지... 해결한 후기를 남깁니다.
위 사진을 보면 장착된 조이콘까지 총 3개의 아날로그 스틱이 있으며, 모두 스틱 쏠림은 없는 상태입니다.
앞의 두 개는 쏠림은 없지만 사용하던 구품이고, 오른쪽의 조이콘은 이번에 아날로그 스틱을 교체한 제품입니다.
스틱을 건드리면 자이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보아 대중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이로와 스틱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나 싶어 안되면 만다는 심정으로 스틱을 교체하였습니다.
신품 부품의 재고가 1개뿐이라 구품 부품도 사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위 사진상 왼쪽부터... 첫 번째 것은 스틱은 쏠림은 정상이나 자이로가 아예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것은 이번에 탈거한 제품으로 게임 중 자이로를 발동시키면 화면에 미동도 없지만 스틱을 살짝 건드려 신호를 주면 또 얼마간은 자이로가 제대로 동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리발 신품의 아날로그 스틱으로 교체한 조이콘은 자이로가 아무 이상 없이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결과가 맞는지, 제가 조립과정에 실수는 없었는지, 총 3회 정도 다시 부품을 갈아보며 조립 및 테스트를 해본 바 결과는 항상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자이로도 아날로그 스틱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 쏠림은 자가수리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자이로는 자가수리하는 글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연관성을 확인하였으니, 물론 자이로 고장의 모든 원인이 스틱은 아니겠지만, 저처럼 자이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 부품값이 저렴하고 교체가 쉬운 스틱을 먼저 교체해 보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으나 해당 증상에 대한 글은 없어 짧게 글을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