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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docube iPlay 50 mini Pro 액정 분해방법 - 음질개선 1차 시도

허리띠를졸라매자 2023. 12. 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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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두큐브사의 아플 미니 프로를 구매하여 아이들이 사용 중인데, 알려진 바와 같이 스피커가 많이 아쉽습니다.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분해를 하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아플 미니의 분해방법이 게시되어 있는 글이 없어 감으로 분해한 후기를 후발대들을 위해 남깁니다.

 

 

 

먼저 유심트레이를 제거해 줍니다.

 

이후 액정 뒷부분을 분해해야 하는데, 뒤판이 가운데 부분은 금속재질, 상하단부는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공략이 쉬운 하단부 모서리부터 공략하였습니다.

공간이 좁아 쉽지 않으니 흡착판으로 액정을 살짝 들어내는 느낌으로 당겨주면서 모서리에 얇은 헤라나 피크등을 삽입하여 줍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모서리부터 시작하여도 아무 상관은 없었습니다.

모서리 공략 시 위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근접사진은 위와 같은 모습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 부분이 강성이 약해 저와 같이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다년간의 분해조립 결과 흔적이 남는 경우 금속재질보다는 플라스틱 부분이 덜 거슬리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후에는 피크를 돌려주며 4면의 걸쇠를 다 풀어주면 되는데... 접착제로 붙어있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피크를 돌리는 것만으로는 쉽게 탈거되지 않습니다.

 

뽁뽁이로 당겨주면서 돌려야 쉽게 핀이 빠집니다.

주의할 점은 지금 하는 작업은 하판을 뜯는 것이 아닌 디스플레이를 뜯는 것이고, 이 디스플레이가 생각보다 얇아 아주 잘 휘어집니다.

디스플레이가 파손되지 않도록 적당한 힘을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액정과 본체 사이에는 위 사진처럼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끊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케이블이 아주 짧아서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힘이 조금 과했던 것인지 액정부의 핀이 자동으로 분해되면서 필름이 빠져버렸습니다.

필름 파손의 걱정은 의외로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분해가 완료된 아플 미니입니다.

 

문제의 스피커가 보이는데... 문제가 많은 문제의 스피커는 나사 4개를 풀러 주면 탈거가 쉽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의아한 점을 느꼈는데, 디스플레이를 들어내고 음향을 재생하면 울림이 줄어들고 음질이 꽤나 개선됩니다.

 

그래서 하판의 막혀있는 부분에 구버전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모양으로 기존의 스피커 구멍과 대치되는 구멍을 뚫어주면 소리가 좀 개선이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기나 스피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 대충 눈으로 훑어보았는데 스피커의 배선을 따라가다 보면 왼쪽 사진과 같은 접점이 나옵니다.

 

별도로 구매한 스피커를 대어보니 음원이 출력되는 것이 확인됩니다만 음량이 아주 적습니다.

또한 저기에 스피커를 연결해 보아야 모노로만 동작할 것은 분명합니다.

 

 

위쪽에는 이어폰 잭이 보입니다.

케이블을 분리해 가까이서 살펴보니 총 5개의 땜납이 보이는데, 하필 케이블이 연결되는 단자 옆에 5개의 접점이 사진과 같이 있습니다.

대충 봐도 이어폰단자에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인데... 남는 이어폰이 없어 테스트는 해보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납땜에 똥손인 저 같은 사람도... 의외로 납땜으로 스피커를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확인한 모노단의 스피커 케이블에 물린 접점도 그냥 물리면 출력이 너무 적으니 앰프등을 연결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연구하고 밤이 너무 늦어 기기를 덮기로 했습니다.

 

 

 

뜯은 걸 그냥 다시 닫자니 아쉬워 고민을 좀 해보니 아플 미니 스피커의 큰 단점인 울림과 적은 음량은 별도의 비용이 없이도 약간의 개선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액정을 분리하고 나면 스피커가 그렇게 개쓰레기 정도까지는 아니고 분해하기 전과 비교하면 울림도 없어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들었던 고민인데... 배터리가 있는 공간을 포함하여 이 아플 미니의 내부에는 공간이 너무 넙칩니다.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이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A4 서류 홀더 같은 얇은 재질의 피막으로 소리가 내부로 돌지 않고 반사되어 스피커홀로 튕겨 나올 수 있게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재조립 후 확실히 울림이 줄고 음량이 커진 것은 확인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음질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며 울림이 아예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별도의 비용과 작업하다 고장 낼 걱정 없이 '개선'이 가능한 위의 방법이 체감되는 효과가 있긴 했기에 글 말미에 남겨두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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