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전화가 강제로 에이닷 전화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통화 기능의 경우 갤럭시의 기본 통화 앱이 가장 편해 T전화의 스팸정보를 팝업모드로 사용하였는데, 업데이트로 이제 에이닷 전화를 기본앱으로 사용해야만 스팸정보 확인이 가능한데 에이닷 전화는 직관적이지도 않고 영 불편합니다.
어쩔 수 없이 대체앱을 찾다가 예전에 사용하던 후후 앱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간단한 설정후기를 남깁니다만 이 방법은 KT향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One UI 6.0 이후로는 CSC변경이 막힌 것 같습니다.
순정 전화 앱의 키패드 화면 우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눌러 '설정' 메뉴로 진입합니다.
KT향 기기의 경우 '후후 - 스팸 및 발신자 확인 서비스' 메뉴가 존재하는데 후후를 활성화합니다.
whowho앱이 깔려있지 않다면 설치하는 과정을 거치며, 앱이 실행되면 가장 중요한 '전화 알림 설정'을 '기본 통화화면'으로 설정합니다.
'기본 통화화면' 설정의 세부 설정 중 '통화종료 / 부재중 알림'은 모두 꺼두어도 됩니다.
'전화 알림 설정'을 '후후 알림창'으로 하거나 '기본 통화화면' 설정의 부재중 알림을 활성화하면 위의 갈무리와 같이 지저분한 광고가 같이 노출됩니다.
후후의 설정 항목 중 '일반 설정'의 'Push 알림'과 '안전 리포트 알림'은 비활성화해도 스팸정보를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문자 설정' 부분에서도 스팸문자보다 더 스팸같은 보기 싫은 팝업 알림창을 '문자 알림창 실행' 옵션 비활성화로 끌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의 내용까지 읽어 광고 팝업을 띄우는 것을 끄기 위해서는 'SNS 내 위험 정보 탐지' 기능을 끄면 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기본 전화 앱에서 위와 같이 광고없이 깔끔하고 일체감 있게 스팸 정보가 나오며, 해당 스팸 정보는 부재중 전화 내역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집사람은 KT향 기기가 아니라 강제로 에이닷 전화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너무 별로입니다.
다시 티전화를 살려주거나 T전화 때처럼 팝업모드로 광고 정보만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