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RG405V

Anbernic RG405V 초간단 사용기

허리띠를졸라매자 2024. 1.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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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405V를 업어왔습니다.

어제 두어 시간 사용해 본 초간단 후기를 남깁니다.

 

 

 

게임 유튜버들은 RG405M과 달리 못생긴 디자인으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기기라고 하던데...

못생기긴 했지만 실물은 사진보다는 낫습니다.

좋아하긴 어렵겠지만, 싫어할 정도까진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앤버닉 제품답게 만듦새는 아주 좋습니다.

 

세로형 기기인지라 가로형 기기들에 비하면 기기 본체의 크기가 아주 거대한 느낌입니다.

 

 

4인치의 4:3 화면은 역시나 크기와 비율이 좋습니다.

 

제 기기의 경우 완전히 흰 하얀 화면에서는 화이트스팟이 관찰되는데 화면이 온전히 하얀 게임은 드무니 실제 사용에서는 거슬리지는 않고 안드로이드 기본 화면을 다크모드로 해두니 있었는지도 까먹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 것이 불량일 수도 있습니다.)

 

OLED라고 사용자들이 좋아했던 RG503의 PS Vita의 디스플레이보다는 이쪽이 훨씬 낫습니다.

PS Vita의 화면은 검은 화면에서 어떻게 해도 눈에 거슬리는 얼룩 같은 것이 관찰되는데 게임화면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얼룩이 화이트스폿보다 훨씬 거슬립니다.

 

아쉬운 점은 오히려 해상도인데 RG503의 960X554에 비해 낮은 640X480의 해상도이다 보니 구글플레이의 Don't Starve 같은 게임을 하면 기본 메뉴도 글자가 뭉그러져 읽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해상도라는 부분도 안드로이드 게임들에서의 이야기지 에뮬게임에서는 문제가 될만한 해상도는 아닙니다.

 

 

버튼관련해서 놀랐던 부분은 십자키와 아날로그 스틱이 기술이 아주 잘 나간다는 점입니다.

저는 오락실에서만 격투 게임을 해보았기 때문에 패드로는 기술을 잘 못 씁니다.

RG503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녀석은 아날로그 스틱만이 아니라 십자키로도 승룡권이 아주 잘 나갑니다.

 

 

버튼 관련 딱 하나 거슬렸던 부분은 후면의 L, R버튼입니다.

 

저는 세로형 기기를 처음 사용해 보는데 이게 적응이 안 된 것인지 LR 버튼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에서 의도치 않게 LR 버튼이 눌리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반면 LR 버튼을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없었으니... 이는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LR 버튼은 너무 쉽게 눌립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확실히 RG503의 RK3566 보다는 낫은 것 같습니다.

 

뭘 해도 빠릿빠릿하고 아무런 최적화 없이 기본 설정으로 PSP의 God of War를 구동해 보았는데 1 배율 해상도로는 풀프레임을 방어해 준 느낌이며  2 배율 해상도로는 가끔 버벅거림이 있었으나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설정을 최적화한다면 2 배율 해상도로도 풀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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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게임 구동성능은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것 같고... 갈릭롬이라는 커스텀 펌웨어를 올리면 게임 구동 성능이 더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배터리입니다.

RG503의 경우 실사용이 1시간도 되지 않아 비교가 어려운데... 그러든 저러든 얘는 배터리가 괴물 수준입니다.

 

어제 gba로 mighty final fight를 한 시간가량 해보고 배터리를 보니 90% 정도가 남아 있어 배터리 표기가 불량인가를 의심했을 정도로 배터리 구동시간이 깁니다.

 

 

안드로이드로 구동이 가능한 것도 좋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같은 게임은 조이스틱을 기본 지원하여 아이들에게 잠깐 시켜보니 모바일 게임이 아닌 콘솔 게임하는 느낌으로 즐겁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안드로이드 게임에서는 키매핑이 가능하여 게임 내에서 기본으로 조이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들도 버튼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왼쪽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전환되는 앤버닉 자체의 프론트엔드 모드인데... 이게 참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빈약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주 꽤 대단히 쓸만한 안드로이드 에뮬게임용 프론트엔드 Daijishō (tistory.com)

 

아주 꽤 대단히 쓸만한 안드로이드 에뮬게임용 프론트엔드 Daijishō

레트로아크 관련 글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 RetroArch는 뭔가 설정도 어렵다고 느끼기도 쉽고 예쁘지가 않습니다. 반면 대륙에서 만들어 파는 상업용 고전게임기들을 뭔가 UI가 상당히 예쁩니다. 또

tokis.tistory.com

안드로이드 기기이다 보니 일전에 소개한 다이지쇼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앤버닉의 기본 프런트엔드보다는 이쪽이 좀 더 만족도가 높은 느낌입니다.

 

Daijishō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에서 '런처' 형식으로 분류되는지라 기본런처로 설정해 두면 홈화면 진입 시 항상 다이지쇼가 나오게 할 수 있는데... RG405V에서는 기본런처를 다이지쇼로 바꾸어도 프론트엔드 버튼을 두 번 눌러 홈화면으로 돌아가면 앤버닉의 기본런처로만 돌아가는 것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방법을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하나 더 있는데... 탭틱엔진이니 등등 고급진 진동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진동이 예전 방식의 붕붕거리는 쌈마이 느낌입니다.

 

 

 

제가 에뮬레이터 용도로 사용해 본 기기들은 RS-97, new 3DS XL, RG503, RG405V 뿐입니다.

그중 가장 만족도가 높아 RG503 때는 남기지 않은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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