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알리 코인샵 세일이 너무 강력해서 구매한 물건이 많습니다....
블로그 최신글만 보면 알리 전문 블로그가 된 것 같네요.
여하튼, 전동 드라이버를 구입하여 간단한 후기를 적습니다.
저는 원래 샤오미 드라이버 고전판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발매 당시 wiha와 협업을 했다 어쨌다 했던 그 제품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Y 형태의 비트가 없어 닌텐도 스위치나 조이콘을 분해하는 경우 위 사진처럼 별도의 드라이버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후술 할 다른 단점도 하나 더 있는데...
제가 구매한 제품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본품과 설명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과 드라이버 비트에 자성을 입히거나 제거할 수 있는 도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쓰던 샤오미 드라이버와 비교하면 비트에 큰 차이가 있는데, Y 자 비트가 크기별로 여러 개 들어가 있어 닌텐도 스위치나 조이콘의 나사를 풀 수도 있겠습니다.
샤오미 드라이버와의 가장 큰 차이는 비트의 두께에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샤오미 드라이버의 비트들은 가느다란 부분이 난쟁이똥자루처럼 짧습니다.
저는 집에서 드라이버의 사용이 잦은데...
아이들이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즐길 때 컨트롤러를 사용함에 있어...
간식을 먹던 손으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 금방 버튼사이에 이물이 들어가 제대로 조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컨트롤러를 분해하여 세척하는 행위가 아주 잦은데... 샤오미의 저 드라이버는 깊게 삽입할 수 없는 구조라 또 별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곤 합니다.
반면 요새 나오는 알리발 드라이버들은 제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처럼 점차적으로 얇은 부분이 길게 나오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야간작업을 위한 LED 조명도 있으며 비트를 돌릴 때 토크값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후면의 초록색 LED는 토크값을 조절할 때 설정값을 확인하거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드라이버 날에 자성을 입히거나 제거하는 도구는... 제품의 본체에도 있는데 굳이 왜 또 따로 보내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성품엔 핀셋하나와 전자제품등을 분해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헤라 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핀셋은 좀 비리비리해 보이나 헤라는 생각보다 얇고 견고한 느낌이라 쓸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받은 김에 또 컨트롤러를 하나 청소해 보았습니다.
수동에 비해 장점이라면 적절한 힘이 가해지면 동작을 멈추기에 작은 전자제품이나 닌텐도 스위치나 조이콘 같은 것을 분해하는 경우 오버토크로 나사산이 망가지는 일은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
나사를 자주 푸는데도 여전히 수동을 고집했던 이유는 전동식이 수동모드로 쓸 때 이질감이 들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수동으로 돌려도 별 이질감 없이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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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리에서 많이 팔리는 전동 드라이버는 대략 위 세 가지 정도로 보이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이 상시가 만 원대에 비트가 좀 더 많아 저는 저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신뢰성은 샤오미의 드라이버가 가장 낫을 것 같지만 여전히 샤오미 제품의 보통 비트들은 앞단의 얇은 부분이 제가 이번에 구입한 제품보다 짧은 느낌입니다.
옆의 제품도 샤오미의 비트와 마찬가지로 결국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얇은 부분이 가장 길기 때문인데... 이번에 두어 번 사용을 해보니 만 원대의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글을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