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대륙의 실수 운운하면서 유행했던 UNIC UC40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었습니다.
결국 방출을 하게 되었는데, 방출하게 된 이유가 이번에 이 제품을 구매하게된 이유와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알리익스프레스
#UNIC UC40입니다.
렌즈보호 덮개는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크기가 큽니다.
큰 화면을 원하기에 주로 거실에서 사용했는데, 크기도 큰지라 거치가 마땅치 않습니다.
삼각대 연결이 안 되니 시청시마다 작은 테이블을 옮겨 그 위에 거치를 해두고 영상을 투사했습니다.
하나 더 큰 문제가 있는데, smi형식의 자막파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자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코딩을 하거나 자막파일을 변환하는 것은 번거로워 랩탑과 연결하여 HDMI로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자막 문제는 해결이 되었는데, 이제는 크고 묵직한 프로젝터에 노트북까지 같이 거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터도 노트북도 전원이 별도로 연결되어야 하니 이 또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문제인... 소음...
정말 소음이 큽니다. 팬 돌아가는 소리가 웬만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뺨칩니다.
문제는 제 경우 영상을 시청하는 시점이 아이를 재우고 난 후 늦은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심야라 볼륨을 크게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팬 소음은 거슬립니다.
이래저래 단점이 많은 기기네요.
하지만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장점이 있으니 바로 가격입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보니 최저가 판매물품이 $42입니다.
가격만으로 결정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일테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로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중고시장에 방출하게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알리익스프레스
프로젝터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 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같은 회사의 #UC50을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최저가 $99.99인걸 보니 위의 UC40보다 두 배 가량하는 고가이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크기라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삼각대를 연결할 수는 없으나, 삼각대와 휴대폰 거치대 조합으로 삼각대에 거치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크기가 소형인데 내장 배터리도 포함되어 있고, 일반적인 휴대전화용 외장배터리도 지원하기에 전원 문제도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런 걸 사면 집에서도 사용하고, 캠핑을 가서도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구매욕구가 상승했으나 집사람이 허락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중국산 저가 제품을들 자주 구매하고 쉽게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이유로...)
최근 허락이 떨어져 장바구니에 담아둔 것을 결제하기 직전... 처음부터 다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구매한 제품이 결국 #HaiWay H3000입니다.
UC50의 단점도 일정부분 보완되는 것이, smi 자막 파일을 지원하며, wi-fi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재생하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습고 삼각대 구멍도 있어 삼각대 거치도 가능합니다.
이쯤되면 완벽해 보이는데... 치명적인 단점으로 HDMI단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smi자막 파일을 지원한다면 굳이 노트북을 물려 쓸 일은 제 경우엔 없을것이고, 노트북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훨씬 많은 제 패턴상 HDMI보다 스마트폰 미러링이 더 편하겠다 생각해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노트북도 크기와 전원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니 노트북 연결을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했습니다.
H3000 현재 가격이 $128.25로 가장 비쌉니다만, UC40, UC50, H3000 모두 해상도는 그닥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