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불미스러운 문콕테러가 있었지만 그 이전까지는 제가 신차를 구매하고 4달간 단 한건의 문콕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구축 아파트로 주차장이 협소하고 주차대수도 많이 부족한데 말이죠.
간단한 문콕을 예방할 수 있는 주차방법을 안내합니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문콕테러리스트 추적 후기
태어나 처음으로 문콕 가해차주를 찾아보았습니다.기존에는 차량의 외관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세차에 입문하면서 외관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간단한 후기와 확인한 법적 내용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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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좋은 곳은 1인실입니다.
큰 차의 경우 입출차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안전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인기가 많은 자리라 현실적으로는 비어있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의 친구...)
보다 보면 자신의 차량을 너무나도 아끼는 나머지 다른 차량이 한 대 더 주차할 수 있는 시공간마저도 잡아먹는 얌체들이 있습니다.
해당 얌체들은 도덕적으로 욕을 먹어야 마땅하나, 그 옆자리를 제가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역시 안전한 자리가 됩니다.

구석진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오도방구는 거의 항상 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대한 바이크 쪽에 붙여 주차를 하면 반대편 차량의 문과의 간격이 조금 넓어져 문콕 사고를 조금 줄일 수 있겠습니다.

위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인데 주차칸이 좁아 제 차가 우측에 바짝 주차하여도 사실 두 차의 간격은 조금 좁은 편입니다.
이런 경우 반대 차량의 운전석은 아주 광활하기 때문에 동승자가 있더라도 굳이 조수석으로 탑승을 하지 않고 차량이 출차된 후에 탑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문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콕의 방지는 옆차와 나의 합이 맞아야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의 차량의 경우 저처럼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고 한쪽 옆에 차량이 주차를 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옆칸에 주차할 차량을 배려하여 주차선의 끝부분을 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의 옆이라면 상대적으로 차량 간의 간격이 넓기도 하지만 상대방 차주가 차량에 탑승 시 문콕을 방지하려는 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 이런 차량 옆칸은 좋은 자리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우측에 기둥이 벽처럼 길게 있어서 후면주차를 하면 내리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상대 차량의 운전석과 내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하도록 위와 같이 반대편을 보고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처럼 주차를 하면 두 차량 모두 운전석만 연다고 가정했을 때는 두 차량 모두에게 가장 넓은 공간이 확보됩니다.
그러니까 주차장의 끝 칸이라면 가장자리를 물고 있는 차량의 옆이 문콕이 줄겠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들은 위치나 방향에 대한 노하우인데...
이러나저러나 다들 비슷한 평범한 자리들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관리가 잘 된 깨끗한 차나 비싼 차 옆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한 차나 비싼 고급차, 그리고 신차의 경우에는 문콕을 가해한다는 것은 가해차량의 도어에도 손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애정이 많이 남아있는 자신의 차량을 지키기 위해 문콕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깨끗하고 비싼 차가 없고 모두 먼지가 엄청 많이 쌓인 노후된 차량들 뿐이라면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위와 같이 도어가드가 붙어 있는 차량 옆입니다.
저런 도어가드는 상대차량에 피해만 주지 않을 뿐 사실 내 차를 방어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특별히 문콕은 운전자보다는 조수석 동승자나 뒷좌석 아이들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많은데 간혹 보면 운전석에는 도어가드가 없이 조수석이나 뒷좌석에만 도어가드가 있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동승자의 부주의로 인한 타 차량에 대한 가해를 줄이고자 도어가드를 붙인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 더 문콕에서 안전한 차량일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면, 애매한 주차칸에서 주변의 차량이 주차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맘대로 주차를 해놓은... 관리가 전혀 안 되어 특히 해당 차량의 도어 라인을 따라 칠이 벗겨지고 녹이 난 문콕을 달고 사는 차량의 옆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콕은 테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