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Microsoft Sculpt Comfort 마우스와 Logitech G304 LIGHTSPEED WIRELESS GAMING 마우스를 사용 중입니다.
이중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가 사용한 지 2년 정도 경과 후에 고장이 났습니다.
이중 클릭이 되거나, 클릭이 안 되거나 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귀찮아서 구석에 처박아두었다가 생각해보니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S가 혜자스럽다는 얘기 때문이었습니다.
A/S가 필요할 수 있는 경우 저는 카드결제 영수증을 보관하는 편입니다.
올 12월까지 남아있는 A/S를 시도하였고... 후기를 남깁니다.
A/S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usicpig.tistory.com/170
먼저 불편한 점은 전화로밖에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콜 포비아가 있는 사람이라 메일이나 홈페이지 전산 등으로 뭔가를 처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작고 부드럽게 전화로밖에 진행이 안 됩니다.
저는 9월 5일~6일 사이에 전화를 걸었고, 6일 자로 A/S가 진행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통화 중 안내받았던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는 유통경로를 따지게 되어있는데 자사의 공식 유통제품이 아니면 A/S가 안 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는 빠르게 고장 난 마우스를 회수해갔습니다.
이후 약 이 주간 아무 연락이 없다가, 집에 마우스가 반송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이후 서비스가 종결되었다는 메일을 받았고, 이때까지 택배 발송 후 한 번도 마이크로소프트 측으로 아무 연락을 받거나 설명을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되는가 보다... 짜증 나서 마우스를 버려버렸습니다.
그랬는데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일전에 말한 공식 유통의 문제 때문이고, 다시 회수하여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전화였습니다.
반송을 하기 전에 안내라도 받았다면 고장 난 마우스를 버리지 않았을 텐데요.
그렇게 제 A/S기회는 날아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S 정책이 좋다는 분들은 단순히 새 제품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체감상으로는 MSI 노트북의 A/S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지 같아서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는 사지 않는 것으로 마음먹었습니다.
로지텍 G304는 무게 배분이 잘못되어있는지 그냥 사용하면 이동시에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AAA 건전지를 AA로 변환해주는 젠더(?)를 사용하여 AAA 배터리를 이용하면 그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