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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 1일 후기 및 비교

허리띠를졸라매자 2022. 1. 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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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kis.tistory.com/89

 

쿠팡플렉스 4개월 후기 및 인천4 캠프 배송지역 지도 - 수입을 늘리는 법

저는 8월 마지막 주 이후 현재까지 쿠팡 플렉스를 하고 있습니다. 누적된 수입은 위와 같습니다. 입금 시각을 보면 출근하기 전에 입금되는 경우가 많아 주급이 들어오는 날은 기분이 좋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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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업 삼아 퇴근 후 쿠팡플렉스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글에서 언급했듯이 쿠팡플렉스의 경우 '주간 배송'을 해야 돈이 되는 편인데, 최근 3주간 연속으로 토요일에 주간 배송이 물량 부족으로 취소되어, 배민커넥트 및 쿠팡이츠를 해보았습니다.

 

각각 하루 정도씩 해보았고,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배민커넥트

 

배민커넥트는 배달의 민족에서 한 집만 배달 가는 배민1의 기사를 하는 일입니다.

최근에는 배민1의 경우 만나서 결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전과 달리 카드 단말기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쿠팡이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상운송보험을 가입해야만 차량 및 원동기로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톡 배민커넥트 채널로 문의하면 가입 가능한 바로가기를 받습니다.

 

 

음식 및 택배 등 배달하다 난 사고는 일반적인 자동차 보험에서 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면 좋은 부분이지만, 보험가입 처리 및 운송수단 변경에 시간이 며칠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하자마자 원동기나 차량으로 배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민커넥트의 경우 유상운송 특약이 시간제 보험으로 가입되는데, 보험료만큼 배달 수입에서 줄어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쿠팡이츠는 바로 차량이나 원동기로 운송이 가능하고, 별도의 보험료가 빠져나가지 않는 부분이 장점이자, 사고 시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앱의 사용성은 배민커넥트가 좀 더 낫은 것 같습니다.

지도상으로 배달이 많은 지역을 저렇게 그래픽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배민커넥트는 배민1이라 한 번에 하나씩밖에 배달할 수 없지만, 배민커넥트 앱의 설정에서 '하나씩 배달하기'를 꺼두면 물건을 받고 배송을 하는 중에도 미리 다음 물건을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무조건 배달 완료 후에야 다음 배차가 가능합니다.

 

배달이 많을 때는 몰라도 배달이 적을 때는 배민커넥트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먼저 배송거리에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기본적으로 배송거리가 배민커넥트보다 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시간만을 생각하면 배민커넥트가 더 시간당 배송 개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희 지역은 단가 자체도 배민커넥트가 더 좋습니다.

후술 할 쿠팡이츠의 배달 내역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문제는, 배민커넥트의 경우 거리가 가깝다 보니, 배달이 많은 지역 가까이로 이동을 해야만 배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네에서 아무리 기다려봐야 배차가 안 되는 그런 경험도 있었습니다.

 

또한 거리가 가까운만큼 조리하는 매장에 도착하는 시간도 짧게 걸리는 편인데, 가게에 도착해 조리가 끝나길 기다리는 경우도 아주 빈번했습니다.

 

배송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쿠팡이츠

 

위의 배민커넥트의 배달 내역과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단가 차이는 크지 않으면서 배송거리는 아주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당 배송 개수가 적어 수입은 적게 되나, 이동시간이 길기에 매장에 도착하면 조리가 완료되어 바로 픽업이 가능하고, 배달을 지정해주는 구역이 넓기 때문에 집에서만 앱을 켜도 보통 바로바로 배송이 잡힙니다.

 

서울 강남 같은 경우는 요즘 쿠팡이츠가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보하려하고 있어 배송단가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쿠팡이츠가 낫지만, 저처럼 이부망천에 산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배민커넥트를 메인으로 하고, 오지라 배송이 할당되지 않는 경우에 탈출용으로 쿠팡이츠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저는 집사람이 원동기를 타는 것을 극구 반대해 차로 배달을 했습니다.

차로 배달을 하는 경우 원동기만큼의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주차의 압박도 더 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쿠팡이츠는 원동기를 렌털 해주는 서비스사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집사람 몰래 반대를 무릅쓰고 원동기로 배달을 하려면 쿠팡이츠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무리

 

추후 별도의 글로 작성하겠지만, 배달 중에 거친 가게는 이런 가게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좋았지만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가게도 있었습니다.

저는 알바인지라 배달기사이기도 하지만, 고객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재용이 풀려나고 말아먹은 주식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본업+택배+음식배달 4잡을 하고 있는 날들입니다.

가장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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