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식 아반떼 MD 핸들 가죽 알리발 가죽으로 자가교체 DIY

알리에서 아반떼의 수출명인 'elantra + 연식'으로 검색을 하면 중국발 사제 부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존의 핸들 가죽이 다 헤어져 보기가 싫으므로 이번에 교체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이번에는 2트인데... 범용 가죽을 사지 마시고 해당 차량 전용으로 나온 것을 사는 것이 그나마 보기가 좀 더 낫습니다.

1트때는 범용으로 샀다가 모서리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 도로 철거하였습니다.

 

 

 

11년식이다 보니 위 사진과 같이 핸들 가죽이 많이 헤졌습니다.

먼저 핸들에 구입한 가죽을 대어봅니다.

 

핸들 뒷편에서 보면 에어백을 탈거할 수 있는 홈이 주황색으로 강조한 3군데에 있습니다.

핸들 탈거시 에어백 오작동이나 경음기가 울릴 수 있으므로 배터리를 분리하고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주황색의 3군데에 오른쪽 사진처럼 얇고 길쭉한 1자 드라이버 등으로 눌러주면 핸들의 에어백이 탄성으로 튀어나옵니다.

빨간 원의 큰 구멍이 아닌 주황색 원의 작은 구멍입니다.

 

 

탈거한 에어백을 대충 위에 걸쳐두었습니다.

 

주황색 부분의 나사를 두 개 풀고, 빨간 부분에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걸쇠를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들어내면 핸들 리모컨이 탈거됩니다.

 

 

핸들 리모컨이 분리되면 가죽의 위치를 잡아준 후 다시 리모컨을 결합해줍니다.

 

 

가죽의 위치를 잡은 후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이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석대로 가죽을 교체하려면 기존 가죽을 탈거하고 본드를 칠한 후 작업하여야 하나... 일이 너무 커지므로 기존 가죽 위에 덧방으로 작업합니다.

 

한 땀 한 땀 좁은 운전석에서 작업을 하기에 시간도 상당히 걸리고 바느질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1트때 시공했던 것을 뜯어낸 이유는 먼저의 마감재 부분도 있지만, 기왕 하는 거 예쁘게 한다고 빨간 스티치를 샀더니... 바느질 솜씨가 모자란 게 너무 눈에 띄었습니다.

 

바느질이 쉽지 않고 생각만큼 예쁘게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덜 띄는 검은색 스티치로 된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바느질 기술도 없을 뿐더러, 일반 양말 꿰매는 수준이 아닌, 힘 조절 등으로 스티치의 간격 등을 조절하게 되는 등 사실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라... 아쉽지만 만몇 천 원으로 싸게 때웠다 생각하고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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