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2(SC-56B) 관련 마지막 글입니다.
열흘 정도 사용한 것 같고, 간단한 사용기를 의식의 흐름대로 남깁니다.
기기 성능이 플래그십이 아니고, 제 경우에는 서브폰 용도인지라 이전에 게시한 글과 같이 앱을 최대한 비활성화하여 사용 중입니다.
배터리
먼저 배터리는 만족스러운 듯합니다.
배터리 충전 관련 옵션에 수명을 늘리기 위해 최대 충전을 85%로 제한하는 옵션이 있어 활성화해두고 사용 중입니다.
나머지는 절전모드에서 화면 밝기만을 10% 줄이고 사용 중입니다.
5G 부분은 어차피 알뜰폰 LTE 요금제라 사용 못하는 부분이고...
정확히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배터리는 나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위 10월 1일 및 2일의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해보면 채 50%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각각 화면 켜짐이 3시간~ 2시간 20분 정도 측정되었는데...
그중 게임을 구동한 시간이 1시간 반~ 2시간 정도입니다.
아주 고사양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면 켜짐 2시간 20분 + 게임 2시간 플레이 시 배터리 소모가 37.5% 정도이니...
100% 배터리로 환산해보면 게임만 돌려도 화면 켜짐이 6시간 가까이 나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다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테인데...
또 잘 보면 이 수치는... 배터리 완충 후 측정한 것이 아니라... 대기 소모 전력까지를 포함합니다.
위의 배터리 사용량에는 각각 대기시간 12시간 40분, 대기시간 20시간의 대기 소모전력 + 게임 + 화면 켜짐이 반영된 수치라는 것이기에... UnderKG 방식으로 측정한다면 화면 켜짐이 7시간~8시간 나오지 싶습니다.
10월 1~2일은 화면 밝기는 자동 밝기를 끄고... 최대 밝기의 80프로 정도로 설정해두었습니다.
센서와 밝기
밝기는 크게 어두운 지는 실내에서는 모르겠으나 실외에서는 체감이 살짝 됩니다.
메인으로 사용 중인 아이폰 13 mini가 최대 밝기가 500 nit인데 그보다 어둡다고 느끼는 것이 국내 정발 A22처럼 최대 밝기가 385 nit가 아닌가 싶습니다.
밝기 얘기가 나온 김에 센서 얘기를 해보자면, 밝기 조절 센서가 없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하는데... 이게 아주 쓰레깁니다.
느린 거나 그런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동 밝기를 너무 어둡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 밝기를 꺼두고 사용 중입니다.
자이로스코프는 있어 화면 회전은 가능한데...
나침반 센서가 없어 지도에서 방향 찾기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티맵 이용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APN 수정
서브폰 용도로 사용하면서 주임무 중 하나는 네비에 모바일 데이터를 핫스팟으로 공급하는 것인데...
이 기기는 기본적으로 액세스 포인트 편집이 막혀있습니다.
데이터 못 잃어~라는 느낌으로 위와 같이 시도해보았는데... 망이탈이 발생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기기에서 네트워크 설정만 초기화하니 이후 네트워크 문제는 없습니다.
위의 ADB 명령어를 사용해주고 재부팅하면 액세스 포인트 수정이 가능해집니다.
위와 같이 'dun' 문자열이 먹힙니다.
그런데 또 사용하다 보면 액세스 포인트 수정이 불가능해져 있습니다.
다시 재부팅하고 바로 접근하면 수정이 가능하고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 액세스 포인트 수정은 단 1회만 해주면 데이터 셔틀로의 기능은 완전히 뚫리기에 큰 문제는 안 됩니다.
게임
엣지스크린 기능도 있고, 게임부스터 기능도 있습니다.
GOS 서비스도 당연히 들어가 있습니다.
램 플러스도 적용이 되어 있는데 RAM Plus의 용량은 2GB나 4GB 중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게임은... 카트라이더 실행 시 기본 중옵으로 설정되며, 중옵에서 아주아주 간헐적 끊김은 있으나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할만했습니다.
CPU
CPU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동 밝기 문제 이외에도 약간 거슬렸던 부분은 해상도입니다.
ppi가 약간 낮지 않나... 하는 느낌적인 느낌은 있습니다.
긱벤치 5는 위와 같은 점수가 나왔는데, 비슷한 점수가 나오는 기기들을 보자면 요즘 기준으로 대단한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최근 환율이 떡상을 해버렸어도 이 기기는 여전히 10만 원대 기기입니다.
사진
카메라는 달려있는 수준입니다.
일부 사진은 야간모드로 촬영된 것도 있습니다.
결론
총평을 해보자면, 너무 어둡게 가져가는 자동 밝기와 지도에서 방향 표시가 안 되는 것은 불만이지만, 10만 원대 기기에서 이 정도 성능에 이 정도 가격에 방수방진에 디자인까지...
구하기 어려운 작은 크기이기도 합니다.
베젤이 살짝 두껍지만, 디자인도 생각보다는 깔끔합니다.
특히 후면은 예전 아이폰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플라스틱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예쁩니다.
무엇보다 오래가는 배터리를 생각하면 서브 폰이나 아이들용 폰으로는 나쁘지 않겠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스피커는 쓰레기입니다.
제가 막귀인데도... 이건 소리를 재생하자마자 옆에 있던 집사람마저도 "스피커가 구리네~"라는 반응이 바로 나왔습니다.
집사람 역시 막귀입니다.
혹여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구매하시면 소정의 커미션이 제게 지급됩니다.
구매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https://qoo.tn/Ao8uzS/Q108112575
외산폰이라 굿락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은 위의 방법으로 해결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