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여자의 운전연수용으로 업어온 뉴모닝은 후방카메라가 없습니다.
후방카메라가 없는 것은 주차를 어렵게 할 수도 있고, 사고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라 생각되어 후방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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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대충 가격이 비싸지 않고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올인원인 제품에 후방 카메라를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위의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니 본인 상황에 맞는 제품을 심사숙고하셔서 구입하시면 되십니다.
제품 설치 전 배선작업
제품을 수령하고 구성품이 누락된 것이 없는지 커넥터들을 다 결합해 보니 누락된 것은 없습니다.
차량의 전기 배선 작업 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은 흡음테이프를 감는 것입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짬짬이 흡음 테이프를 감아줍니다.
(발바닥 죄송합니다)
후방카메라가 있어 생각보다 배선이 길어 감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먼저 고려했던 부분은 판매페이지의 제품 설명 중 배선 부분이었습니다.
쉽게 배선 연결이 가능한가를 고민하였는데...
왼쪽의 제품 설명서의 배선과 우측의 기아자동차 GSW에서 확인한 뉴모닝의 배선도를 비교해 보니 부족한 배선은 없었습니다.
블랙박스 등이나 배선이 두어 개밖에 안 되는 전용 내비게이션과는 다르게 배선이 많아 일일이 배선을 묶는 것은 어려워 보여 순정 오디오의 커넥터에 네비의 커넥터를 연결하는 잭바이잭 방식으로 작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뉴모닝의 경우 트랜스폼암잭을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사설 오디오를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는 아래의 주소에서 구매하였습니다.
https://www.11st.co.kr/products/2013649276?&xfrom=&xzone=
별도로 주문한 커넥터를 수령한 후 위의 GSW에서 가져온 배선도와 제품 판매페이지의 설명을 보며 배선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것도 규칙이 있는 것인지, 제 경우 같은 색상의 배선만 연결해 주면 완벽히 동작하였습니다.
내장 오디오 탈거 및 네비 매립
뉴모닝의 경우 별다른 나사를 풀거나 하지 않고 오디오의 매립재를 뜯어내면 되는 구조입니다.
오디오 마감재의 틈에 위 사진처럼 헤라등의 얇은 도구를 이용하여 매립제를 탈거하면 됩니다.
오디오 매립재를 탈거하면 위처럼 스위치류에 물려있는 커넥터들이 보입니다.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 커넥터들을 모두 분리해 준 후 우측 사진의 강조된 나사를 4개 풀어주면 오디오가 탈거됩니다.
탈거된 오디오의 후면에 있는 잭과, 배선작업을 한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잭을 연결해 주고 전원을 넣어봅니다.
우측 사진처럼 제대로 잘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탈거한 오디오 마감재는 1din 규격이고, 제가 구입한 내비게이션은 2din 규격이라 왼쪽 사진의 나사를 풀어 아래 단을 막고 있는 부분을 제거한 후 네비를 대보니 우측사진처럼 규격이 잘 맞습니다.
순정오디오의 브라켓과, 제품에서 제공하는 브라켓 모두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위 사진처럼 오디오 매립재에 네비를 고정해 주었습니다.
브라켓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위 사진처럼 나사와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단단하게 고정상태를 유지하도록 보기 싫게 글루건을 떡칠해 주었습니다.
어차피 매립되면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닙니다.
후방카메라 설치
이 제품의 경우 후방카메라 관련한 배선이 두 개 나옵니다.
위의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배선은 영상신호를 송출하는 선이고, 왼쪽 배선은 전원을 공급하는 선입니다.
영상신호 선의 경우 후진상태를 인지하는 선이 필요한데, 그것이 우측 배선의 빨강 선입니다.
어차피 전원을 후진등에서 따올 것이니 둘을 같이 묶어줍니다.
우측 사진처럼 대충 후진카메라의 위치를 잡고, 웨더스트립을 뜯어낸 후 배선을 차량의 실내 마감재 안으로 넣어줍니다.
마감재 안으로 배선을 밀어 넣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스펀지들이 있습니다.
해당 스펀지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살짝 들어서 스펀지 블록 안으로 배선을 넣어두면 나중에도 배선이 이탈되지 않고 잡소리 방지에도 더 좋습니다.
후진등 배선작업
후진카메라의 경우 후진등에서 따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진등에는 후진 시에만 들어가는 전원선과 접지선이 물려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비게이션에는 후진을 인식하여 네비화면에서 후방카메라 화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배선도 있는데...
이 역시 후진등이 점등되었을 때가 후진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뉴모닝의 경우 왼쪽 사진의 볼트 2개를 풀면 후진등이 탈거됩니다.
볼트는 10mm입니다.
후진등 쪽으로 배선을 보내기 위해 트렁크 부분의 내장재를 탈거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차종마다 다르긴 한데...
먼저 트렁크 테일게이트 부분의 마감재를 뜯습니다.
역시 '이 차는 내차가 아니다' 하는 심정으로 뜯어내면 잘 뜯어집니다.
트렁크 왼쪽의 십자 나사 두 개를 풀어주면 마감재의 탈거가 가능해집니다.
세 번째 사진처럼 마감재를 살짝 제친 상태로 배선을 후진등 쪽으로 넘겨줍니다.
후진등이 탈거되면 후진등과 차체사이에서 방수기능을 하는 고무 씰링이 보입니다.
씰링을 탈거하고 후방카메라의 배선을 통관시킨 후 다시 결합해 주었습니다.
이후 우측사진처럼 통관된 후방카메라의 배선을 후진등의 배선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배선을 잘 몰라도 순정 검은색 배선은 접지(-)입니다.
초록색의 (+) 값 배선에는 후진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할 선과, 후진을 네비가 인식할 후진신호선을 묶어주었습니다.
C필러에서 A필러까지
이제 트렁크에 있는 후방카메라의 배선을 네비가 있는 대시보드 부근까지 가져와야 합니다.
바야흐로 특수공구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C필러 부분의 웨더스트립을 뜯어낸 후 집에 있는 특수공구인 옷걸이를 얇게 접어 대충 넣어줍니다.
가운데 사진처럼 반대편에서 특수공구의 끝단이 노출되면 뒤로 넘겨야 할 배선을 걸어줍니다.
이후 특수공구를 당겨주면 우측사진처럼 배선이 잘 넘어옵니다.
SUV 등의 주름관 통관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렁크에서 넘겨온 배선을 천장을 따라 잘 이동하다 보면 B필러를 만나게 됩니다.
한쪽을 살짝 걸어주고 한쪽을 당기면 B필러 안으로 배선이 들어갑니다.
반대편에서 한번 더 당겨주면 마지막 사진처럼 B필러를 완전히 통과합니다.
A필러에서 내비게이션까지
A필러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이 위의 주황 부분을 당기면 탈거가 됩니다.
A필러를 탈거하고 난 후 보니 가운데 사진처럼 대시보드 상단에 소중한 틈이 보입니다.
해당 틈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운전석 쪽 대시보드 왼쪽의 마감재를 탈거해 줍니다.
대부분 우측 사진처럼 작은 틈에 헤라등을 넣고 제쳐주면 탈거됩니다.
A필러까지 가져온 선을 대시보드 중앙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천장을 경유할 수도 있고, 대시보드 하단을 경유할 수도 있는데, 이번의 경우 안드로이드 올인원이 하단매립이다 보니 아래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특수공구를 이용하여 A필러 위에 있는 후방카메라의 배선을 가져옵니다.
대시보드의 오디오가 탈거된 쪽까지 배선을 끌어와 커넥터를 네비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잭바이잭으로 작업하려 하였는데... 라디오 안테나가 다릅니다.
알리에서 변환 젠더를 구입하여 잭바이잭으로 연결해 주니 라디오가 제대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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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구를 이용하여 GPS 안테나의 배선도 대시보드로 가져왔습니다.
내비게이션도 정상 작동하는 것 같으니 마무리를 하기 위해 커넥터에 연결된 배선들에 마지막으로 흠읍테이프를 발라줍니다.
혹시 몰라 네비에서 USB 단자도 빼왔는데, 우측 사진처럼 저렇게 잘 안 보이는 것에 걸어두고 양면테이프를 발라주면 운전 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고, 나중에 해당 단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램 2GB+롬 32GB임에도 안드로이드 올인원으로는 조금 답답합니다.
다행히 무선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여 카플레이로 연결하면 아주 빠릿빠릿합니다.
뉴모닝의 경우 후방카메라의 위치가 마땅치 않아 실내에 달았습니다.
후방카메라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화질도 주간에는 대충 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티맵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 11년식 아반떼 MD에는 파인드라이브 몬스터 8이 장착되어 있는데, 몬스터 8에 장착된 아틀란 지도가 제가 사용해 본 네비 중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일단 네비의 기본기능인 경로안내 시 교차로등 경로를 보기가 아주 쉽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올인원 기능 중 궁금한 부분이 생겨 네이버의 안드로이드올인원 사용자 카페에 가입해 보니... '오프 아틀란'이라는 것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10만 원 아래로 주문한 안드로이드 올인원은 안드로이드 올인원,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아틀란 네비까지 가능한 기기가 되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carandroid
이후 통화감도 향상을 위해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외장 마이크 배선을 뉴모닝의 순정 마이크에 결선해 주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5만원의 행복~ OBDPEAK K2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대시캠 초간단 리뷰 - 저가형 안드로이드 올인원과의 비교 ft Carlinkit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