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의 행복~ OBDPEAK K2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대시캠 초간단 리뷰 - 저가형 안드로이드 올인원과의 비교 ft Carlinkit

이번 알리 세일에 주문한 제품 중 하나는 위 사진의 OBDPEAK K2 안드로이드 오토 모니터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나온 지 좀 되었음에도 아직 판매가 활발하여 현시점에 가성비가 있는지 및 장단점에 대해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09년식 뉴모닝 안드로이드 올인원 자가설치 DIY로 알아보는 네비게이션 설치의 이해 (tistory.com)

09년식 뉴모닝 안드로이드 올인원 자가설치 DIY로 알아보는 네비게이션 설치의 이해

일전에 뉴모닝에 설치한 안드로이드 올인원은 아주 저가의 제품으로 상시가 10만 원 이하의 제품입니다.

본문에 소개하는 OBDPEAK K2도 당시에 가격이 비슷했던 것 같은데 굳이 위의 제품을 구매했던 이유는...

 

 

안드로이드 올인원 제품의 장점

 

• 오래된 오디오덱을 순정 내비게이션 느낌으로 깔끔하게 매립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 후방카메라를 보기에는 화면의 상하단이 더 길다는 점,
• 그리고 저는 자가설치가 가능하여 추가로 공임이 들지 않는다는 점.

마지막으로 어차피 안드로이드 오토로 사용하겠지만,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니 기능이 적은 것보단 많은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올인원 제품의 단점

 

이제 거의 1년을 사용하였는데 실제로 사용한 후기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 위의 올인원 제품은 부팅이 체감살 1분 정도는 걸리는 느낌으로 느립니다.
• 부팅이 완료되기 이전에 후진기어를 넣으면 후방카메라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가장 후방카메라가의 사용이 잦을 때가 시동 걸고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라는 것을 감안하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 저는 램 2GB + 롬 32GB 제품으로 구매하였는데, 안드로이드 올인원은 저 정도 램과 롬으로는 상당히 버벅거립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비슷한 스펙의 구형폰보다 훨씬 버벅거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문제는 안드로이드 올인원 기능뿐만이 아닌 그 위에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버벅거린다는 점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로 사용하여도 뒤에서는 올인원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티맵에서 주소 검색 시 버벅거린다거나,

유튜브 뮤직등 음악 재생 시 버벅거려서 노래가 끊기는 경우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초 설치 후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은 매우 빠르게 10초 안에는 되었던 것 같은데...

이후 점점 느려져 나중에는 최초 연결에 5분가량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도 합니다.

안되겠어서 기기와 휴대전화를 모두 초기화하고 난 후에는 다시 좀 더 빨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10초~1분가량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연결하려면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한 후 다시 연결하면 바로바로 잡히기는 하는데...

무선 연결인데도 일일이 시동을 걸 때마다 폰을 조작하는 것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OBDPEAK K2를 구매해 본 것인데 이 제품의 장단점은 위의 안드로이드 올인원의 장단점과 거의 정반대로 보시면 됩니다.

 

 

OBDPEAK K2의 장점

 

• 사실상 미러링 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없어 제품의 부팅이 체감상 10초 이내로 아주 빠릅니다.
• 안드로이드 오토의 연결도 부팅 후 체감상 5초 이내로 아주 빠릅니다.
• 기능이 없다시피 하여 터치나 이런 조작들도 아주 쾌적합니다.
• 매립이 아닌 상단거치라 DIY로 내비게이션 매립을 할 수 없는 분들도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 화면의 비율이 옆으로 길쭉하긴 하지만 그래도 10인치대이다 보니 화면도 아주 큰 편입니다.
• 지금은 가격이 당시보다 많이 떨어져 상시가가 5~6만 원 선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 전후방 블랙박스 기능도 제공하며 속도도 기록됩니다.
• 후방카메라 기능도 당연히 제공합니다.
• 화질이 생각보다 꽤나 좋습니다.
• 밝기도 아주 훌륭합니다.
• 미러링 기능이 있어 유튜브 같은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구성품 및 실기에 대한 느낌

 

저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포장은 정말 괜찮습니다.

 

기기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틀을 따로 맞춘 완충제가 들어있으며, 최초 개봉 시에는 위 사진처럼 모니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도 별도의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옵션마다 다르겠지만 설명서는 한글도 지원합니다.

 

전원 케이블이 문제인데... 기기본체에도 GPS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전원 케이블에 또 GPS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UBC 단자까지 있습니다.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C타입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될 것인데 두 가닥의 선이 더 따라붙게 됩니다.

 

 

이 제품은 매립형 제품이 아니라 상단 거치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게 불편해지는데, 거치형이다 보니 위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 나머지 두 가닥의 선이 거슬리게 덜렁거리거나, 잘 고정을 하더라도 차량의 외부에서 보면 지저분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또 케이블과 충전기가 일체형인 위 제품은 케이블만 따로 교체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시가잭용 USB 충전기들을 사용해 보았는데... 본체가 충전기를 가립니다.

 

3종의 충전기를 연결해 보았는데, PD 출력 충전기는 전원이 아예 인가되지 않았고 나머지 두 충전기의 경우에는 수시로 재부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수시로라는 것은 몇 초에서 5분 이내이기 때문이기에 실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라 저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 됩니다.

 

상단거치라는 것은 설치가 쉽다는 장점도 되지만 시야를 가린다는 단점도 됩니다.

 

 

OBDPEAK K2의 특장점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는 AUX 출력과 FM 출력만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UX 출력은 모노로 출력되어 음질의 열화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최근의 펌웨어들은 블루투스 출력이 가능합니다.

기기가 휴대전화와 연결되고, 휴대전화와 차량의 오디오가 연결된 후 기기의 소리를 휴대전화의 블루투스를 통하여 차량의 오디오로 출력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이게 블루투스 연결이다 보니 모노인 AUX 출력보다 훨씬 음질이 낫고 별도의 선을 하나 더 연결하지 않는 점도 좋습니다.

 

• 블랙박스 기능 사용 시 GPS 안테나를 연결하면 위도와 경도 및 속도도 출력되는 점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뿐만 아니라 무선 미러링을 제공하여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 얘기는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기본으로 사용할 수 없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의 출력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미러링시에는 저 길쭉한 화면을 다 채우지 못하고 화면 양옆이 잘리는 단점은 있습니다.

 

다만, 미러링과 안드로이드 오토는 연결방식이 달라 두 연결방식을 전환하려면 매번 연결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자동차 안드로이드오토에서 유튜브 보는 방법 (2024년 최신, Carstream) (worldnews-one.com)

자동차 안드로이드오토에서 유튜브 보는 방법 (2024년 최신, Carstream)

유튜브만을 보기위해서는 CarStream을 사용하면 되는데... 현재 안드로이드 14 삼성의 One UI 6에서는 위의 Carstream이 먹히지 않습니다.

 

갤럭시 사용자가 많고 최신폰을 선호하는 한국의 문화에서는 글을 게시하는 현시점에는 Carstream을 사용하지 못할 사용자가 많을 것입니다.

 

그럼 저처럼 하단에 네비가 매립되어 있는 상태에서 굳이 시야를 가리면서 상단거치를 할 필요는 없어집니다.

 

 

카링킷

 

아반떼 MD 파인드라이브 몬스터8 매립 DIY 후기 - 1부. 부품 (tistory.com)

아반떼MD 파인드라이브 몬스터8 매립 DIY 후기 - 1부. 부품

저는 파인드라이브 몬스터 8을 하단매립하여 사용 중인데, 몬스터 8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많이 게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은 제가 매립한 이후에 기존에 한정적으로 정해진 앱만 설치할 수 있던 APK 설치가 봉인해제되어 이제 모든 APK 파일의 설치가 가능해진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티맵이나 유튜브 뮤직도 설치가 가능한데... 문제는 느리다는 점입니다.

특히 티맵의 경우 상당히 반응이 느린 편이라 답답한 편입니다.
(킹치만 저는 티맵혐오자라 아틀란 지도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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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굳이 티맵을 빠르게 쓰고 싶다면 위의 카링킷 제품 중 CCPA 옵션을 구매하여 장착하면 몬스터 8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내비게이션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기가 됩니다.

 

몬스터 8은 블루투스 출력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차량의 스피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몬스터 8과 차량의 오디오를 AUX 케이블로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몬스터 8의 경우에는 유튜브 뮤직 정도는 빠릿빠릿하게 구동이 되니 단순히 음감이 목적이면 또 카링킷을 구매할 필요는 없어집니다.

 

 

유튜브가 문제인데... 기존에 몬스터 8에서 사용하던 Youtube Vanced는 더 이상 동작하지 않으며, Revanced는 안드로이드 4.4인 몬스터 8에는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유튜브를 보려면 NewPipe 같은 앱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게 유튜브 밴스드 같은 앱보다 UI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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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애플 카플레이나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현대 기아 순정 네비게이션 같은 기기에서 단순히 무선으로 연결하고 싶다면 위의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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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거치에 거부감이 없고 카링킷 같은 제품을 설치할 수 없는 네비 사용자라면 상시가 5~6만 원 수준의 K2는 여전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걱정되는 점은 제가 몬스터 8을 장착하기 전에 알리발 상단거치 방식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해당 내비게이션 제품도 당시에 알리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던 제품임에도 여름에 열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1년은 채우지 못하고 사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의 여름의 고온과 뜨거운 대시보드, 그리고 상단 거치라는 조합을 생각하면 내구성이 얼마나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OBDPEAK의 K2와 T20 펌웨어입니다. : 클리앙 (clien.net)

OBDPEAK의 K2와 T20 펌웨어입니다.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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