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남/아반떼MD 자가수리

11년식 아반떼 MD - 엔진오일 자가교체 DIY feat 오일필터 렌치

허리띠를졸라매자 2023. 4. 7. 17:08
반응형

저는 공임을 아끼는 것을 좋아하며 자가수리를 좋아하지만 엔진오일은 자가교환를 한 적이 없습니다.

엔진오일이 발암물질이라 함부로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최근에 폐오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경로가 생겨 처음으로 엔진오일을 자가교환 하여보았습니다.

엔진오일의 교환은 차량 관련 DIY의 기본으로 아주 쉬운 작업이며 토크렌치와 오일필터 렌치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교환할 오일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위와 같으며 마지막 엔진오일 교환 시 비용이 한 6만 원 정도 한 것 같으니 대충 반값 수준입니다.

 

 

오일필터의 분해와 결합을 쉽게하기 위해 위의 오일필터 렌치도 구매하였습니다.

 

 

먼저 본넷을 열고 오일 필러 캡을 열어줍니다.

 

이후 오일탱크 하단의 드레인 볼트를 공구를 이용하여 아주 살짝만 풀어줍니다. - 17mm

다음으로 폐오일을 받을 다라이를 받친 후 드레인 볼트를 손으로 완전히 풀어주면 폐오일이 배출됩니다.

폐오일은 발암물질이니 몸에 묻지 않게 조심하시고, 폐기도 정해진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필터 아쎄이 - 엔진 오일 26300-35505

차량의 하부로 기어들어가 오일필터 렌치를 이용하여 구품 오일필터를 분리해 줍니다.

여기서도 폐오일이 배출됩니다.

 

이후 구품과 신품의 품번을 확인합니다.

11년식 아반떼 MD의 오일필터의 품번은 위와 같습니다.

 

 

신품 오일필터의 개스킷 부분에 신품 오일을 좀 발라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오일필터를 차량에 결합해 줍니다.

체결토크 값은 1.2~1.6 kgf.m입니다.

 

 

이후 드레인 볼트를 손토크로 대충 꽉 잠가준 후 신품 오일을 조금만 부어줍니다.

아반떼 MD의 경우 제조사 권장 등급은 5W-20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의 경우 총 4L의 오일에 배송이 되었으니 0.3~0.7L 정도의 여분이 있습니다.

장비 없이 폐오일을 조금이라도 더 배출하기 위해 일단 0.3L 정도를 부어주었습니다.

 

 

잠시 기다린 후 다시 드레인 볼트를 풀어 오일을 배출해 주었습니다.

이후 소모품인 드레인 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환해 줍니다.

이게 중요한 지점인데, 이 드레인 볼트 와셔(가스켓 - 오일 플러스 21513-23001)는 소모품입니다.

이걸 재사용하면 오일이 셀 수도 있습니다.

 

이후 드레인 볼트도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체결하여 줍니다.

토크값은 3.5~4.5 kgf.m입니다.

 

 

다음으로 3L 정도의 오일을 다시 주입하였습니다.

시동을 걸어보고 오일필터나 드레인 볼트에서 오일의 누유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3.3L 정도의 오일을 사용하였으니 구매한 오일 중 0.7L 정도가 남았습니다.

오일게이지를 찍어보고 추가로 보충하여 정비지침서대로 결과적으로는 3.3L 정도가 주입되었으며, 0.3L 정도는 세척에 사용하였고, 0.4L 정도가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진오일과 거의 세트로 따라붙는... 에어클리너도 같이 교환해 주었습니다.

왼쪽 사진의 걸쇠 두 개를 손으로 풀면 에어클리너 탈착이 가능합니다.

11년식 아반떼 MD의 경우 품번은 28113-3X000입니다.

사실 에어클리너 필터는 엔진오일보다 교환주기가 훨씬 길어 굳이 같이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나, 가격이 저렴하므로 같이 교환해 주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