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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식 뉴모닝 헤드라이트 복원 DIY 후기 ft 라이트 복원제 vs 카 스프레이

허리띠를졸라매자 2024. 6.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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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식 뉴모닝 디테일링 자가세차 후기 (tistory.com)

 

09년식 뉴모닝 디테일링 자가세차 후기

집사람의 운전연수용으로 업어온 09년식 뉴모닝은 운전연수가 끝나면 방출할 예정이라 상품화를 위한 세차를 해주었습니다. 먼저 후미등을 탈거하여 후미등 안쪽의 오래된 먼지를 제거해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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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헤드라이트에 관해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뉴모닝이 외부에 계속 주차되어 있던 차인지라 헤드라이트에 백내장이 왔었습니다.

당시에는 헤드라이트 관련하여서는 대충 글을 마무리하고 말았는데... 이후 거의 1년이 경과하고 어제 복원을 마무리하여 간단한 후기와 느낌을 적어봅니다.

 

 

 

위의 사진들은 이전 글에서 사용된 이미지인데... 수습이 안 되어 대충 글을 마무리했지만 당시에는 실패를 했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간단한데... 빨리 해치우고자 투명 락카를 너무 급하게 뿌려서였습니다.

기존의 막이 마르기 전에 위에 추가로 뿌리는...

 

더 큰 문제는 다음 과정이었는데... 락카 뿌리기에 실패한 후 알리의 천원마트에서 사두었던 라이트 복원제를 발라보기로 한 것입니다.

만사 귀찮으니 락카 위에 덧방을 해본 것인데... 라이트 복원제라는 것이 액체 상태였다가 바르고 나면 경화가 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걸 바르는 도구가 천으로 된 재질이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일반인 수준에서 아무리 잘 발라봐야 라이트에 천이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라이트 상태는 위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라이트에서 좀 더 불투명한 부분이 라이트 복원제를 바른 흔적이고... 이 라이트 복원제가 흘러 범퍼에는 눈물도 생겼습니다.

 

조금 투명한 부분은 백내장 집도를 재시도하기 위해 생각날 때 사포질을 했던 흔적인데... 이렇게 거의 1년간 방치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집도를 다시 해보았습니다.

 

라이트의 탈거는 사진상 10mm 볼트 두 개를 풀면 가능합니다.

탈거 후 작업을 하는 이유는 범퍼나 차체의 도장면을 사포질로 상하지 않게 하려는 이유가 있습니다.

 

 

라이트의 복원은 사포질이 시작인데... 핵심은 물을 뿌려가며 물사포질을 하여야 한다는 점과, 최대한 면이 부드럽게 작업을 해야 효과가 좋다는 점입니다.

 

사포질로 변색된 부분을 긁어내 봅니다.

 

 

사포질은 점차 미세한 샌드페이퍼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저는 400방 > 1천방 > 2천방 > 3천방 > 4천방 > 5천방 사포의 순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작업순으로 찍은 것이며, 가운데 사진을 보면 사포질 후 물을 뿌리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5천 방까지 사포질을 마무리한 후의 사진이며 우측사진은 물기를 뿌린 후 찍은 사진입니다.

요새 폰카가 보정이 좋아서 사진이 실물보다 잘 나온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포질로 인해 표면이 거칠어졌고 그래서 불투명도가 올라갔습니다.

 

위에서 물을 뿌리는 행위는 이 거친 면을 얇은 입자로 메꿔주는 효과를 주어 난반사를 줄여주는 것 같은데...

위의 사진은 일전에 사용하다 남은 다이소발 투명락카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너무 많이 뿌리면 흘러내리거나 흰색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얇게 자주 뿌려주면 되는데...

다이소발 일반 락카를 사용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거친 면을 한 번에 메꿀 수가 없어 뿌리는 행위가 추가될수록 점점 투명해지는데... 일반 락카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뭔가 투명도가 많이 떨어져서 차라리 이전의 백내장이 낫은 게 아닌가 고민하면서 생각했던 점은... 차량용 스프레이는 별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이 일반 락카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었습니다.

제조원가가 비슷하다면 이렇게 가격이 차이가 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문제의 원인은 차량용이 아닌 일반 락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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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작업한 김에 빠르게 마무리 쳐보고자 쿠팡에서 차량용 스프레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위의 바로가기는 쿠팡파트너스 바로가기로 수익 링크입니다.

 

 

확실히 차량용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투명도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스프레이 한 통을 쓰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확실히 투명도가 많이 올라갔으며 백내장 같지는 않은데...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표면이 거친 게 느껴집니다.

 

스프레이를 한통 정도 더 쓰면 좀 더 나아질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방출 예정인 차량인지라 여기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라이트를 켜보니 원인을 알 것 같은데... 사포질의 문제가 아닌 일반 락카를 사용하면서 저렇게 락카로 형성된 막에 미묘한 갈라짐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결과를 정리하자면, 

 

사포질이 힘들어서 그렇지 작업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라이트 복원제는 바르기가 어려워 일반인의 DIY의 영역에서 추천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일반 락카는 위와 같이 갈라짐이 생겨 오히려 투명도를 떨어트리니 처음부터 차량용 스프레이로 작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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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업하는 시간이나 효과를 생각해 보면 이전 글에서 언급한 폐차장 부품을 사서 교환하는 것이 훨씬 이득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종 결론은 라이트는 사서 가는 것이 낫겠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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