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남

Kota Kinabalu Ming Garden Hotel and Residences 초간단 후기

허리띠를졸라매자 2024. 8.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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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의 밍 가든 호텔 앤 레지던스 주변에는 비행기가 저공비행을 합니다만, 잘 때는 거슬리지 않습니다.

 

 

 

음식은 현지식으로 한국 사람의 입에는 매우 맛이 없습니다만, 사이판같이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리조트는 없는 것 같고 주변의 다른 먹을만하다는 호텔의 조식들도 맛이 없긴 매한가지인지라 이곳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정말 생존을 위해 조금씩 맛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간 K-컵라면을 먹으면 좋겠는데, 숙소의 전기 포트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 위생적이지 않은 - 상태이니 별도로 전기포트를 챙겨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별도의 여행용 콘센트는 필요 없어 보이는데...

위 사진상 맨 왼쪽의 콘센트에 한국형 플러그를 삽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여행 시 가장 중요한 전자제품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휴대전화의 충전이 주가 될 것인데...

왼쪽 한국 콘센트를 삽입할 수 있는 소켓에 USB 단자가 두 개 더 있으니 A타입 USB 케이블 정도만 더 챙겨가시면 사실 충전기도 챙길 필요도 없겠습니다.

 

 

ㄷ자 형태의 건물구조상 방의 위치마다 뷰가 다를 수밖에 없겠습니다.

제가 받은 방의 경우 왼쪽에 저렇게 달동네가 있습니다.

 

보는 것은 상관없는데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파는 곳까지 걸어서 이동하려면 저곳을 지나야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유리창이 살짝 깨져(?) 있는 모습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방의 키를 하나만 제공하는 것에서 흡연자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데, 엘리베이터 구동을 위해서는 키가 필요하니 흡연을 위해서는 키를 빼야 합니다.

 

당연히 방안의 전원이 차단되며, 가장 중요한 에어컨과 전등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저는 임시방편으로 위와 같이 종이 쪼가리를 접어 키를 놓는 곳에 삽입해 두고 다녔습니다.

 

 

흡연 구역은 1층 로비를 나가자마자 좌측으로 돌아서면 있습니다.

 

 

룸에서 내려다본 모습니다.

 

저기 작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저 건물에서 개'들'과 닭'들'을 키웁니다.

 

위에서 언급한 비행기 소리는 수면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반대편 이마고 쇼핑몰이 있는 구역과는 대로가 뚫려 있고 이 동네는 바이크의 마후라를 뚫고 다니는 것이 여전히 유행인 모양새입니다.

 

밤새도록 머플러 뚫린 차량과 오토바이가 지나가며, 중간중간 추임새로 앞집에서 개'들'이 짖습니다.

 

해가 뜨기도 전에 닭'들'이 우는 것은 어째서인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기절하는 수준이 아니면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하였으니... 귀마개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른 후기에 있는 녹물 이야기도 여전히 그러하니 샤워 필터 정도는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의 경우 다른 곳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는지라... 그런가 보다 하고...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수면을 방해하는 소음입니다.

귀마개를 꼭 챙기시기 바라며,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한화로 2천 원 정도면 Grab 택시를 타고 근처의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시 유용한 Grab 앱 사용기 (tistory.com)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유용한 Grab 앱 사용기

그랩 어플은 말레이시아 여행 시에 사용하기 좋은 배달 및 이동 플랫폼입니다.  앱을 실행 후 메인 화면에서 'Car'를 선택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음식'을 선택하면 배달음식을 숙소로 시켜

tokis.tistory.com

 

 

수영장은 4층에 있으며, 숙박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수심은 50cm와 1.5m의 두 가지 풀이 존재합니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니 가성비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저처럼 개복치처럼 예민한 분이라면 소음에 대한 대비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조식이 맛이 없는 것은... 그냥 이 나라는 모든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원래 여행이나 음식에 관한 글은 구글 지도에만 리뷰를 남기고 블로그에는 글을 게시하지 않는데...

이번의 수면 부족은 너무나 힘들었기에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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