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소득세 중간예납이 있습니다.
일부 거래처는 중간예납추계액 신고도 할 것입니다.
중간예납추계액 신고를 하기 위해서 신고서를 작성하여야 하는데, 그지같은 사무실에 입사해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 위에 경력자들은 바빠 보이고 할 때 세순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신고서 작성방법을 찾는 법을 알아봅니다.
먼저 프로그램에서 신고서의 인쇄를 눌러보면 위 갈무리와 같이 왼쪽 상단에 서식의 명칭이 나옵니다.
이 경우엔 친절하게 '소득세법 시행규칙'에 있는 서식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렇지 않고 단순하게 [별지 제14호서식] 같은 식으로 적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서식의 아랫부분으로 내려가보면 휑하니 비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렇게 비어있는 이유는 더존 스마트에이나 위하고, 세무사랑등의 회계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업무를 아는 실무자가 사용하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프로그램에서 신고서 작성요령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누락된 메뉴도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고서식 원본 자체를 내려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행 중인 세법 조문은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서 조회를 할 수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법령' → '조세법령' → ' 소득세법 시행규칙'으로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후술 하겠지만 법이란 것은 위와 같이 국회에서 만드는 법률이 있고, 그 하위에 대통령이 만드는 시행령, 장관이 만드는 시행규칙의 순서대로 있습니다.
국세법령정보시스템
txsi.hometax.go.kr
소득세법시행규칙에서 '서식' 부분으로 들어가 보니 찾고 있는 '별지 제14호 서식'이 보입니다.
한글이나 PDF 파일형식의 아이콘을 누르면 원본 신고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식을 내려받아 확인해 보니 프로그램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고서 작성방법이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방법이 있는 이유는 배포되는 신고 서식들은 세무회계사무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작성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로 '의료업자 수입금액 검토표'를 받아보았습니다.
겨우 한 장짜리 서식인데 신고서 작성방법이 꽤나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 어느 법에 있는 서식인지 알 수 없게 상술한 '단순하게 [별지 제14호서식] 같은 식으로 적혀있는 경우'들에는 해당신고서와 관련된 법 -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와 그 외 등등 - 에서 - 법 → 시행령 → 시행규칙 순으로 들어가 찾아보면 됩니다.
가끔 실무자 입장에서 회계프로그램이 달라서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존을 사용하든 뉴젠을 사용하던 사실 실무자가 작성하는 것은 신고서의 서식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아닌 신고서의 서식 작성요령과 서식들 간의 연관성을 잘 이해하고 실무를 하면 프로그램이 달라도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들에게 해주는 얘기를 첨언하자면, 프로그램에서 신고서를 마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서식을 먼저 이해하고 서식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야 실무자는 일이 빨리 늘게 됩니다.
번외로... 물론 더존의 프로그램이 더 예쁘지만 사실 실무자 입장에서는 세무사랑이 압도적으로 편하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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